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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지타임] 나선붕괴

커플링: 언쫑

 
(From 밤퐁): ㅎㅇ
 
(To 밤퐁): 잘 받았습니다~ 귓말 보이시나요?
 
(From 밤퐁):
 
(From 밤퐁): 그런데 이거 명령어 수동으로 작성하는건가요
 
(To 밤퐁): 이런겁니다. 고상언으로 바꿔보실래요?
 
(To 밤퐁): 네 수동입니다
 
(To 밤퐁): 수동매치 줫망겜 롤20
 
(From 고상언): 코딩맨들이 조아할것같은 형태군요,.,.(ㅈㄴ
 
고상언:아앗 인장이 없으면 안나오는구나
 
(To 고상언): 네 인장이 있어야 나옵니다
 
(To 고상언): 없으면 투명...
 
고상언:
rolling 2d5
 
(
2
 
+
4
 
)
 
 
=
6
 
삼겹살광인 (GM):
(To GM)rolling 1d5
 
(
5
 
)
 
 
=
5
 
삼겹살광인 (GM):안녕하세요~
까르륵ㅋㅋ 아이 신나
아이 행복해 아이 신나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거두절미하고 준비 되셨습니까?
 
밤퐁:네ㅔ넨ㅇㄴㄴ넷 가봅시다
 
삼겹살광인 (GM):자 그러면 고상언으로 플필 바꿔주시고
가보자고.
 
나선붕괴
 
written by 마린
 
당신은 눈을 뜹니다. 알콜냄새가 코를 찌르네요.
 
그 전에 당신, 어디서부터 기억하나요?
 
정신을 차리고 나면 팔이 따끔거립니다.
 
등에서는 이동식 침대의 딱딱함이 느껴집니다.
 
하여튼... 명확한 건, 지금 당신이 이름, 나이, 사는 곳 정도밖에 기억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삼겹살광인 (GM):*이제 알아서 조사하고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탐사자를 강하게 키우는 시날 나선붕괴
 
고상언:(*아니 세상에 시작하자마자요? 당황ㅇ스럽다 지ㅣ지도같은건 없고 아무거나요!?)
 
삼겹살광인 (GM):*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팜공님이 알아서 이것저것 쑤시고 다니시면 됩니다
*너무 당황스러우면 키퍼를 붙잡고 뭐 하면 되냐고 짤짤 흔드시면 돼요
 
고상언:*아 잠깐만요 제 당황과 고상언쓰와 동기화가 덜되어서 ㅋㄴㅇㅋㄴㅇㅋㄴㅋㅋㅋ
 
삼겹살광인 (GM):*아뇨 고상언도 당황할 거예요
*킵고잉
*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기분째져ㅋㅋㅋ
*아 맞다 간간히 세션 갔다오는 타래 이어도 될까요?
 
고상언:*관찰력판정?해바도 되나요?
*오 네 조아요
 
삼겹살광인 (GM):*대화 내용을 캡쳐해 올릴 수도 있습니다
*흠 뭘 위한 관찰력인가요? 단순히 근처를 둘러보기 위해서라면 근처 둘러보겠다 선언 또는 롤플 정도만 해 주셔도 무방합니다
 
고상언:*벌써 종수형님이 보고싶다고요 (캐입아님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봅시다
*아 최종수 보고싶어서 관찰해보겠다고요?
 
고상언:*이거 개그시날인가요?
 
삼겹살광인 (GM):*아뇨
*웃을 수 있을 때 웃어두세요
*ㄹㅇ
 
고상언:*ㅠㅠ
여긴....!!!! (잠시 머뭇거리다) 어디지? (*주변관찰)
 
당신은 주변을 둘러봅니다.
 
일단 당신은 이동식 침대 위에 주워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는 방은 침대 하나밖에 없는 황량한 방입니다.
 
소독약 냄새가 코를 찌르고, 벽은 페인트칠조차 되어있지 않아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출입구로 보이는 철제 문이 하나 보이고, 그 옆에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아. 저 위에는 환풍구도 있네요.
 
고상언:내 방이 원래 이랬던가?(머리를 긁적이다 문앞으로 다가가 소리쳐본다) 저기요~ 누구 없어요??
 
삼겹살광인 (GM):*참고로 상언이는 기억이 싹 날라가 이름, 사는 곳, 나이 정도밖에 기억이 안 나는 상태입니다 불쌍한 상언이...
 
고상언:(*종수형님도 몰라요!? 그건 너무 불쌍한데 (?
 
아무도 당신의 시끄러운 외침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삼겹살광인 (GM):*네 최종수도 기억을 못 합니다.
 
당신이 소리쳐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는 건 꽤... 썰렁하군요.
 
고상언:(*ㅋ. 아니 석이라던가.... 애 좀 다듬어둬서 아무거나 만지지말라고햇을ㄹ것같단말잊 죠 근데 아 잠시만요 기억이없다,.,.,.,..,라.,.,.,,.
 
삼겹살광인 (GM):* : )
*그런데 기억이 없어도 몸이 기억할 수는 있겠죠. 대충 알아서 하면 된다는 소리입니다ㅋㅋㅋ
 
고상언:(스위치 앞으로 가본다) 이게 문...작동버튼인가? (눌러본다)
 
당신은 용감하게! 뭔지도 모르는 스위치를 눌러봅니다.
 
분명 이 꼴을 봤다면 함부로 이상한 거 만지지 말라고 잔소리를 들었겠지요.
 
그런데... 그 누가 누구였더라? 아니, 당신이 잔소리를 들은 적이 있던가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방 안에 켜져있던 형광등이 꺼집니다.
 
음. 전등 스위치였나 봅니다.
 
고상언:우왓 전등 스위치였잖아
(다시눌러 켠다)
 
다시 불이 켜집니다. 빛이 있으라!
 
고상언:(*아놔 ㅋㄴㅇㄹㅋㄴㅇㄹㅋㄴㅇㅋㅋㅋ)
 
그리고 당신의 머리도 찌릿, 합니다.
 
고상언:
 
중요한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요.
 
그래서 당신은 이제 뭘 할 건가요?
 
고상언:(환풍구 쪽으로 가 살펴본다) 우선.. 어떻게든 나가야 할 것 같은데.., 다른사람이라도 만난다면, 뭐라도 물을 수 있으니까. (라며 중얼거린다)
 
환풍구는 그 큰 키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머리 위에 있습니다.
 
수월하게 들어가려면 뭔가 밟고 올라갈 걸 가져오는 게 좋겠지만, 손이 닿기 때문에 그냥 비집고 올라가도 될 것 같군요.
 
고상언:(무시하게 올라가본다)
(*식!)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합니다. 고상언, 오르기 판정.
 
고상언:(*녹색맞나요!?
 
삼겹살광인 (GM):*네~
 
고상언:
오르기
기준치: 20/10/4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당신은 환풍구에 들어가려고 버둥거렸지만, 꼴사납게 바닥에 엎어지고 맙니다.
 
고상언:꺄악!!!
(주위를 다시 둘러보며) 방에 있는 것도 없는...(이동식 침대를 빤히 보다가 근처로가 침대를 밀어본다)
 
당신은 침대를 끌고 옵니다. 돌돌돌...
 
침대를 환풍구 밑에 두면, 안정적으로 환풍구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높이가 됩니다.
 
고상언:(침대를 밑에 둔 뒤 밟고 환풍구로 다시 올라가본다)
 
환풍구 뚜껑은 쉽게 열립니다.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는 됩니다.
 
고상언:(내가 머리는 좋다니까. 라고 생각하며 아무 고민없이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당신은 환풍구 속으로 몸을 구겨넣습니다.
 
당신의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좀 많이 낑기네요.
 
환풍구 안은 어둡고 퀴퀴하고, 거미줄이 쳐져 있습니다. 꿉꿉하네요.
 
고상언, 듣기 판정.
 
고상언: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꽤 가까운 곳에서 벌레 기어가는 듯한 사사삭, 사사삭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고상언:무슨소리지, 바퀴벌렌가?
 
그리고 조금 더 먼 곳에서 벌레 군집의 윙윙거리는 날개짓소리 같은 게 들립니다.
 
고상언:이 앞에..벌레 밖에 없나..? (잠시 떠나온 방을 생각하다가 이내 다시 전진한다) 돌아가도 할 수 있는건 없는데...
(*소지품도 없는 상태인가요???
 
환풍구의 위생 상태에 대해 뭘 바라십니까.
 
삼겹살광인 (GM):*네. 당신이 가진 거라곤 걸치고 있는 환자복밖에 없습니다.
 
고상언:(*섹시하네요,..,
 
삼겹살광인 (GM):*에휴
 
고상언:*아놔
 
그렇게 얼마나 꾸물거리며 기어갔을까요.
 
저 멀리서 빛이 보입니다.
*어라 저 지금 왜 메세지가 갱신이 안되는 어 잠만요
*아니 뭐야
*제 행동지문 전송 안됐죠???
 
삼겹살광인 (GM):*?
*네
 
고상언:*2번 보냈는데 안보내져서 뭔가했어여 ㅠ ㅋㅋ ㅠㅠㅠ
 
삼겹살광인 (GM):*저 멀리서 빛이 보입니다 뒤로 온 게 없어요
(*어라 왜 또 안가지 잠시만요
 
삼겹살광인 (GM):*넹 잠만 물 떠올게요
(*네!! 아 이거 느낌표부터 치면 전송이 안되네요 뭐지 무슨 명령어인가요 대가리벅벅
 
삼겹살광인 (GM):*저도 몰루...
 
고상언:(빛을 보고는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마냥 마음놓고 빠르게 다가가본다,.,초고속꾸물,..)
 
꾸물꾸물... 당신은 앞으로 열심히 나아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의 얼굴에 상쾌한 바람이 와닿습니다.
 
그런데 환풍구 위치가 꽤 높네요. 환풍구에서 빠져나가고 싶다면, 고상언, 도약 판정.
 
고상언:
도약
기준치: 45/22/9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은 바닥에 안전하게 착지합니다. 잔디가 당신의 발에 밟히면서 바스락거라는 소리를 냅니다.
 
이곳은 정원 같습니다. 정원의 양 옆은 하늘까지 닿을 것 같은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정원의 잔디는 말라 버석하고, 역시 말라 비틀어져 종을 알 수 없는 나무 몇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일단 해가 중천에 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낮이겠군요.
 
정원에 난 대리석 길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그 끝에는 콘크리트 건물이 있고, 철제 문이 하나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 지도를 제공합니다. 핸드아웃 확인.
 
삼겹살광인 (GM):*핸드아웃 보이시나요?
 
고상언:*넷!!
 
삼겹살광인 (GM):*지금 상언이가 있는 곳은 창고라고 써져있는 방에 닿아있는 길 쪽입니다
 
고상언:*하 씁 벌써 쫄려요
 
삼겹살광인 (GM):* : )
 
고상언:저기요...~ 누구 없습니까~???( 방안에서 내었던 소리보다 크게 소리치며 길을 따라 걷는다)
 
역시, 당신의 목소리에 대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쯤 되니 외로울 정도네요.
 
고상언:(훌쩍)
(*아놔 이거 안붙엿네요 고상언을 울려버렷다
 
삼겹살광인 (GM):*고상언이 우는줄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당신은 이제 뭘 할 건가요?
 
고상언:(나왔던 건물의 벽을 돌아 그 건물입구에 다시 서본다)
 
벽으로 막혀있어 못 갈 것 같습니다.
 
지금 당신이 갈 수 있는 곳은 환풍구, 아니면 창고입니다.
 
고상언:(*아 저거 가운데 진한색도 벽이에요?!
 
삼겹살광인 (GM):*네
 
고상언:(*슬퍼짐..
(창고로 가본다)
 
당신은 창고로 향합니다.
 
문을 열어보면, 안은 어둡습니다. 눈이 어둠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스위치를 찾아 불을 켜는 게 좋겠군요.
 
고상언:(가까운 벽을 더듬어본다)
 
고상언, 행운 판정.
 
고상언:
기준치: 75/37/15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은 문 옆을 더듬거립니다. 손 끝에 볼록 튀어나온 물체의 감촉이 닿습니다.
 
무심코 누르자, 창고에 빛이 들어옵니다. 빙고!
 
고상언:여긴 뭐하는 곳이지 ... (창고 안을 둘러본다)
 
온갖 잡동사니가 처박혀 있습니다. 잘 뒤져보면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을지도요.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행운 판정으로 얻어갈 수 있습니다.
 
고상언:(잡동사니에 흥미를 잃고 나가려다 무언가 생각난 듯 다시 뒤젹여본다) 손전등 같은거라도..없나...
(*바로 행운 판정돌리면 되나요?!
 
고상언, 행운 판정.
 
고상언:
기준치: 75/37/15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은 잡동사니를 뒤집니다... 손전등 득템!
 
전원을 켜 보니, 잘 들어옵니다. 배터리가 빠방해 보이는군요.
 
고상언:(몇번 더 껐다켜본다)다행이다.. 음...또... (사용 가능한 전화기 혹은 휴대폰이 있는지 뒤적여본다)
 
그렇다면 다시 행운 판정.
 
고상언:
기준치: 75/37/15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은 또 짐더미를 뒤지는 수고를 들여 낡은 스마트폰 여러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방전돼 전원이 켜지지 않을 뿐더러, 그나마 켜지는 기종들도 통화권 밖이라는 신호만 보낼 뿐입니다.
 
당연히 인터넷도 터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건 어려워 보이는군요.
 
고상언:(휴대폰들을 내려놓고 마지막으로 먹을 것을 찾아본다) 혹시모르니까......음..그리고..... (심심했는지 농구공도 찾아볼까 생각한다)
 
다시 행운판정 해봅시다.
 
고상언:
기준치: 75/37/15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삼겹살광인 (GM):*뭔가 불쌍하네요 배고팠구나
 
고상언:(*ㅋㅋ뭔가 묘하게 기력없을것같은 느낌이
 
당신은 에너지바 몇 조각을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당신이 이거 가지고 간에 기별도 갈 리가 없겠지요?
 
그리고 농구공은...
 
고상언:*왕기대
 
당신은 농구공이었던 넝마 쪼가리를 발견합니다. 원래는 멀쩡했겠지만, 지금은 누가 날붙이로 그어내리기라도 했는지 이리저리 찢겨 너덜너덜한 상태입니다.
 
그 옆에서는 조립식 농구 골대였던 파편이 있습니다.
 
고상언:(대실망)
 
누가 부순걸까요? 산산조각났군요.
 
여기서 더 찾아보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고상언:(에너지바를 주머니에 넣고 손전등을 든 채 창고 밖으로 나가본다)
 
창고 밖으로 나가려는 그때.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집니다. 시야가 빙빙 돌면서 흐릿해집니다. 창고에 있는 물건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당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기계음으로 변조한 듯한, 아주 탁하고 낮은 목소리가요.
 
고상언:어디에 있어?
?
 
당신은 창고로 향합니다.
 
문을 열어보면, 안은 어둡습니다. 눈이 어둠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스위치를 찾아 불을 켜는 게 좋겠군요.
 
당신은 문 옆을 더듬거립니다. 손 끝에 볼록 튀어나온 물체의 감촉이 닿습니다.
 
무심코 누르자, 창고에 빛이 들어옵니다. 빙고!
 
온갖 잡동사니가 처박혀 있습니다. 잘 뒤져보면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을지도요.
 
그리고 영문을 모르겠는데, 당신의 손에는 박살난 손전등이 들려 있습니다.
 
건전지 수은액이 당신의 손을 타고 흐릅니다.
 
고상언:(*?!
 
삼겹살광인 (GM):* :)
 
고상언:(*저는 반려농구공이나 원하고있었는데,. 어째서
 
삼겹살광인 (GM):*아 윌슨을 원하셨구나
*당신의 윌슨 미리 찢기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ㅜ 외로워서 반려농구공을 원했어요 (ㅈㄴ
(*아니 근데 이어서 뭘해ㅐ야ㅑ하죠)
 
삼겹살광인 (GM):*흠... 근데 그러면 공아지라도 찾게 해드릴까요? 꼴이 말이 아니겠지만 어떻게 꿰메 쓸 수 있을지도...
 
고상언:(*조아요 감사합니다 조아요 )
 
당신은 어째서인지 무너져 있는 잡동사니 한가운데서 주황색 인형을 발견합니다.
 
왼쪽 귀는 떨어져 나갔고 배는 터져 솜이 비져나왔지만 농구공에 주둥이와 앙증맞은 다리가 달린 마스코트스러운 인형입니다. 꽤 귀엽군요.
 
반짇고리를 찾는다면 고쳐볼 수 있을지도요. 그리고 그 근처에는 손전등 하나가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부서진 건 버리고 이걸 챙길까요?
 
고상언:(인형과 멀쩡한 손전등을 다시 챙긴다) 내가 부서진 손전등은 왜 들고 있었지... (인형을 한 번 더 보고는) 네 이름은 당분간 도......어라.....(친구이름을 붙여두려고했는데 기억이 나질 않아 잠시 멍때린다)
..... 어..음.. 도도라고 하지 뭐 (찝찝한 마음으로 창고 밖으로 나가본다)
 
창고 밖이라 하면 건물 내부인가요?
 
고상언:(*아 네!!
 
당신은 건물 안으로 이어지는 문을 엽니다.
 
고상언, 민첩 판정.
 
고상언: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당신이 문을 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도끼날이 날아듭니다.
 
고상언:꺄아아아악!!!!!!!!!!!!!!!
 
당신은 도끼날을 꼴사납게 엎어져서 피해냅니다. 음. 약간 뒤통수가 베인 것 같기도...
 
최종수:(바닥에 박힌 도끼날을 그닥 힘들이는 기색 없이 뽑아냅니다. 이 자가, 당신에게 도끼를 휘둘렀습니다.) 어쭈, 피해?
 
고상언:꺄악!!!!!! 뭐야 넌!??! (*기억이 없다캤으니 반말모드로갑니다,.)
 
최종수:말을 할 줄 알아...?(중얼거립니다. 실내에서 오래 시간을 보냈는지 옅지만 건강해 보이는 피부색, 그리고 사자 갈기처럼 숱 많은 곱슬머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 되었을까요. 눈썹이 짙고 뚜렷한 이목구비에 이제 한창 때의 젊음보다는 세월을 맞아가며 숙성되어가는 성숙함이 깃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외모도 그의 초췌해 보이는 인상에 압도당합니다.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요.)
어쨌든, 대답해. 너 이름이 뭐지? 나이는?(도끼날을 고상언의 목 쪽에 겨눕니다.)
 
고상언:아니, 상대방한테 묻기전에 먼저 말하는게 예의 아니야!? (도끼날을 힐끔 보고는) 예의 아닙니까!?
 
최종수:(대답하라는 듯, 눈썹을 치켜올리며 도끼날을 더 가깝게 들이댑니다.)
 
고상언:고상언입니다!!! 스물일곱살!!!!!
 
최종수:...............(꽤 오랫동안 대답이 없습니다.)
...... 용케. 아니다. 이성은 있고...(심하게 갈라지는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고상언:(마른침을 삼키며) 도끼 좀 치워주면 안, 치워주시면 안됩니까?...............
 
최종수:..............(아주 깊은 생각에 잠겨있다, 고상언의 말을 듣고 상념에서 깨어납니다.) ...알겠다.(고상언의 목에서 도끼날을 치웁니다.)
(한 손은 흰 연구용 가운에 꽂아넣고, 다른 손으로 도끼 손잡이를 잡고 있습니다.)
 
고상언:이번엔 내가 물을 차례같은데... 넌 뭐야..? (빤히 바라보다가)여기 집주인?
(앗 그럼 나 지금...도도... 남의 집걸 훔쳐온건가?)
 
최종수:니가 알아서 뭘 하게?(짜증을 냅니다. 성질머리대로 지르고 봤으나, 지쳐서 짜증을 유지할 힘이 없는지 곧 사그라듭니다.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립니다.) 최종수. 여기 연구원. 하는 일은 너를 연구하는거고, 그 인형...(눈에 그리움, 애정, 증오가 순서대로 스쳐지나갑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남는 건 허무와 공허입니다.) 그 형편없는 게 마음에 들었나? 가지고 다니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 근데 내 눈 앞에서는 치워. 걷어차버리기 전에.
(To GM)rolling 1d4
 
(
4
 
)
 
 
=
4
 
고상언:연구원...? 나를 연구한다니? (말랑말랑해서 기분이 좋으니 만지라고 권유하려던 속마음을 지우고 인형은 등 뒤로 숨겨본다) 난 ...연구 될 만한 사람이 아닌것같은데...? ... 내가 제대로 들은게 맞아,,...???
 
최종수:맞아. 굉장히 제대로 들었어. 그리고 어딜 반말을 까냐? 존대 안 써? 내가 너보다 나이 많아.
 
고상언:나이 안 알려줬잖아
요.
 
최종수:(뒤지고 싶냐는 듯 눈을 부라리려다가 공손하게 붙는 어미를 보고 노여움을 거둡니다.)
멍청이 수준에 걸맞게 쉽게, 딱 한 번만 설명해 주지. 너는 인류를 좀먹어 파멸에 시시각각 이르게 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보균자야. 그리고 나는 그 바이러스를, 너를 연구하기 위해 키워진 연구자고....
 
고상언:? (딱히 충격받은 표정이 아닌 모습이다)
영화를 너무 많이본거아니야?
요............
 
최종수:하.......... 좀 머가리가 돌아가야 대화가 되지.
근데 너 일단 배 안 고프냐?(고상언에게 설명해주는 걸 포기한 것 같습니다.)
 
고상언:조금.....
 
최종수:(따라오라는 듯 턱짓하고는,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고상언:(아무생각 없이 따라간다)
 
최종수가 향한 곳은 식당입니다.
 
주방과 이어져 있고, 넓은 공간에 단체용 식탁과 의자가 줄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는 꽤 많은 사람들이 단체생활했던 곳일까요?
 
최종수:(주방 안으로 들어가서 비치된 정수기에 머그컵 하나 가득 물을 담아 당신에게 건네줍니다.) 일단 이거 마시고 있어봐.
 
고상언:오 고ㅁ. 감사합니다.( 받아들며 당신을 빤히 쳐다본다)
 
최종수:(냉장고 문을 엽니다. 얼핏 봐도 먹을 게 거의 없어 보입니다. 문을 거칠게 닫고, 위에 찬장에서 통조림을 꺼냅니다. 시선을 느꼈는지 주변을 황급히 두리번거리다가 당신과 눈이 마주치고는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일그러지는 표정을 손바닥으로 감춥니다.)
이거 처먹어.(당신에게 통조림을 던집니다. 라벨을 읽어보면 복숭아 통조림이네요. 한 박자 늦게, 캔따개도 날아옵니다.)
 
고상언:(날아오는 통조림과 캔따개를 잡고는) 연구원님은 안먹습니까? (계속 해서 빤히 보며 호칭을 고민한 모양이다)
 
최종수:........(뭐가 불만일까요. 안그래도 좋지 않았던 표정이 더욱 구겨집니다. ) 나는 입맛이 없어서.
 
고상언:으음... 그럼 혼자...실례하겠습니다 (통조림을 따고 천천히 먹다 이내 말을 꺼냅니다) 연구원이라는거 컨셉인 줄 알았는데... 연구원이라고 불러도 당연한 듯 계시네요. (하지만 역시 영화를 너무 보신 것 같기도 하고... 웅얼거리며 말을 흐립니다)
 
최종수:뭐 새꺄? 넌 이게 컨셉질로 보이, 하..... 내가 말을 말지.(성질에 못 이겨 연구원 가운을 벗어던지려 했으나, 감정을 기력이 받아내질 못해 털석, 고상언과 마주보는 자리에 앉습니다.)
그래서 너는 궁금한 거 없어? 세상이 어떻게 좆됐는지, 내가 어쩌다가 여기 처박히게 됐는지, 너는 어쩌다가 그 꼬라지가 됐는지.
 
고상언:음... 여전히 진짜처럼 안느껴지는 이유가 있긴한데.... (다 먹은 통조림을 내려놓고는) 제가 그런 위험한 보균자라면 왜 죽이지 않고 연구하고 있는 거에요? 죽이면 더 위험한건가요?
 
최종수:왜냐면, 보통 그 균에 감염되면 다 죽거든. 아니면 죽느니만 못한 꼴이 되거나. 왜. 보여줘?(버석하게 웃습니다. 한기가 느껴지는 싸늘한 미소입니다.)
 
고상언:만약 제가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줄 수 있는 겁니까? ( 당신의 태도에서 이야기의 현실성이 느껴졌는지 조금 긴장한 듯 물어봅니다)
 
최종수:(피식 웃더니, 어디론가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고상언:어엇... (갑작스런 행동에 고민하다 천천히 뒤따라갑니다)
 
최종수:(식당을 나가 당신을 어떤 방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 문패에는 표본실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당신이 따라오는 걸 확인하자, 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
 
고상언:여긴 뭐하는 곳인데요?? (따라 들어갑니다
 
당신은 최종수를 따라 표본실로 들어갑니다.
 
어두은 방 양 옆으로 긴 찬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찬장에는 유리병들이 조르르 놓여있습니다.
 
최종수:(당신이 방을 살펴보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고상언:이게 다 뭐에요? 유리병? (병을 톡톡쳐보려다가 연구에 대한 중요한 물건인가 싶어서 손가락으로 가르켜보기만 합니다)
 
유리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들어있는 건 뇌입니다.
 
형태가 망가지지 않은 뇌가 액체 속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시 같은 것이 뇌에 깊게 뿌리내린 채 뇌를 감싸고 있습니다.
 
"연구원님, 연구원님인가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이곳에 사람은 당신과 최종수 뿐입니다.
 
최종수:(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듯, 벽에 기대서 팔짱을 끼고 있습니다.)
 
고상언:(소리 지를 타이밍이 여러번 있었지만 모두 놓쳤는지 입만 뻥긋거리다가 당신을 쳐다보고는 헛소리만 늘어놓습니다) 이..건.. 연구원님 취미인건가요? 못본 척 할테니까 살려주십쇼
 
당신,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깨달았나요?
 
최종수:저게 내 일이긴 하지.
 
고상언:.......그 그렇군요....그런데...같이 연구하시는 분은 어딨어요...? (아까 들린 목소리는 어딘가 숨어 있는 동료 연구원이쯤이라고 생각중입니다)
 
최종수:저기 있잖아. (병을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고상언:예?
 
목소리는 바로
 
뇌에서 나고 있습니다.
 
고상언, 이성 판정 1/1d3
 
고상언:
rolling 1d3
 
(
1
 
)
 
 
=
1
 
최종수:*원래는 일단 이성 판정을 하시고, 성공하면 1, 실패하면 1d3 깎는 건데 이번은 그냥 1 깎고 넘어갈게요
 
당신이 말을 하는 순간 벌레가 갉작거리는 것 같은 발작적인 외침들이 표본실을 가득 채웁니다.
 
"제발 저희를 죽여주세요"
 
“목소리가 다른데 다른 연구원님이 오신건가요?”
 
"죽는 방법을 알아내주세요! 그 모든게 저를 부수려고 하고 나는 내가 아니에요."
 
"저를 죽여주시기로 했잖아요."
 
"어떻게 해야 죽을 수 있나요. 몸 안에 끔찍한게 있어요..."
 
끔찍한 외침들입니다.
 
분명 이건, 뇌들의 의지가 내는 소리입니다.
 
고상언:연..연구원님 이...이건 대체... (무엇부터 물어봐야할지, 아니면 무엇부터 이해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최종수:일단 나가지. ...유쾌한 데는 아니니까.
 
고상언:으앗.네.넵. (표본실에서 먼저 나갑니다)
 
최종수:(고상언을 따라 표본실에서 나갑니다. 문이 제대로 닫혔는지 확인합니다.)
그러니까, 저건 바이러스에 감염된 말로다.
...염산에 담가두면 뇌에 박힌 가시가 더 자라지 않더군.
보통 저 꼴이 되거나... 죽지. 끔찍하게.
 
고상언:......아...음....... (정말로 컨셉이 아니였군요...라는 말을 삼키며 미안한지 머쓱하게 뒷목만 만지작 거립니다) ......이 연구원? 바깥도 같은 상황인거에요..? 전 세계가...?
 
최종수:맞아. 몇년째 여기에만 갇혀있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상태가 좋지는 않겠지.
그리고 너는 죽지 않은 유일한 인간이지.
조심해. 까닥하면 저 꼬라지가 될 테니까.
 
고상언:어떻게 조심해야할지도 감이 안오는데요...
 
최종수:내 말 잘 들으면 돼.
 
고상언:네...넵 (처음 만났을때와 다르게 눈에 띄게 공손해졌다)
 
최종수:넵이 뭐냐, 넵이? 의심을 좀 하고 살아라. 너는 늘 그랬어. 운동하는 애들이 보통 그렇지만 너는 그중에서도 너무 멍청했어. 그러니까 뭔지도 모르는 종이에 서명을 해서...! (끓어오르는 감정이 부자연스럽게 식습니다.) 됐다. 지나간 일을...
 
고상언:(어쩐지 익숙한 잔소리처럼 느껴진다...feat.황보석..) ..? ......? 연구원님? 저...아세요? 아니 그러니까.. (약간 겁에 질린 듯 한 모습이다)
 
최종수:알지. 당연히 알지! 같이 농구를 했었으니까, 같은 코트에 서 본 적이 있었으니까! 근데 너는 나한테 처발렸어. 너희 팀 농구 개 못했거든. 그런데 이제 와서는 중요한 일이 아니지. 그런 나도, 지금 이딴 데 처박힌 신세잖아? 사람 인생 참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고상언:예...??? 무슨 소릴 하시는거에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감각이 확 와닿으며 혼란스러워 눈만 굴린다) 아니 왜..왜 전 기억이 없죠? 저한테 그런 적은...
 
최종수:..................................(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감정이 격동하는데, 그걸 기력이 받쳐주지 못합니다. 그는 이미 너무 지쳤습니다.) 그래. 기억하지 마라. 그게 바보한테 어울리는 거니까.
아무튼, 인류는 생존을 위해 죽지 않는 유일한 보균자를 연구하기로 했어. 갓 졸업해서 그냥 그런 1군 대학교를 간 한국 프로 농구 새싹 고상언은 인류를 구한다는 대의 앞에 흔쾌히 연구 동의서에 서명했지.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학자들이 전부 모였지. 그 중에서는 커리어의 정점으로 달려가던 프로 농구 지망생도 있었어. 그가 아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거든. 이유는 몰라. 원리도 몰라. 하지만 인류는 만의 하나, 보험으로 그를 연구원으로 훈련시켰어.
 
고상언:그...그 연구원이....종수 연구원님...인 겁니까?
 
최종수:
(To GM)rolling 1d4
 
(
1
 
)
 
 
=
1
 
최종수:*죄송한데 주크박스 다시 들어와주실 수 있나요? 제가 튕겼어요...
이야. 이해를 채네? 그래. 그게 바로 나야. 그리고 인류의 판단은 적절했지. 내가 운이 좋았든, 진짜로 감염이 되지 않는 거든. 나랑 같이 있던 사람들은 다 염산에 담긴 표본이 되었고, 오직 나만 아직도 멀쩡하게 있으니까.
*채->하
 
고상언:(*진짜 개 딴소린데 뇌가있는 병이 늘어선 공간에 가운입은 종수 < 가 되 게 오. 꼴. 상태에요)
 
최종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대충 가운에 청바지+목티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니 근데 어디서 꼴리신거야
 
고상언:(*데드 섹시.....
 
최종수:*내 트친답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생각하다가 이야기를 시작한다)이런...질문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요. 연구 진척은...어떻습니까..? 지금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질문은 쓸모없으니 뒤로 미루고 말이죠... 어떻든간에 저희가 여기 있는 이유는 그 연구라는것 때문이라는 거잖아요...?
 
최종수:좆됐지.(짧고 굵은 답변입니다.) 왜. 직접 볼래?
 
고상언:....................(방금 전에 보았던 관경을 떠올리곤) ...... 네.. 볼 수 있는거라면 (봐야 믿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내렸다)
 
최종수:(고상언을 데리고 제 1 연구실로 향합니다. 문고리는 따로 없고, 문 옆에 카드리더가가 있습니다. 가운 주머니에서 연구원증을 꺼내 리더기에 가져다 댑니다.)
(검은색의 화면에 초록색으로 최종수 라는 이름이 뜹니다. 그가 문득 기억난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아 맞다. 너 나온 건물에는 머리털 하나도 들어갈 생각 마라.
 
문이 열리고, 연구실 내부가 드러납니다.
 
고상언:네? 왜요? (정말 순수한단 궁금증으로 알겠다는 말보다 왜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와버렸다)
(*순수한)
 
최종수:하지 말라면 하지 마. 콱 씨.
 
고상언:꺄악;; 아,알겠어요..!!
 
최종수:*일단 1연구실까지 둘러보고 끊었다가 8시에 도로 갈게요
 
고상언:*넷!!
 
연구실 문 옆에는 열쇠걸이가 있으며, 왼쪽부터 하나씩 총 열쇠 네 개가 걸려있습니다.
 
열쇠에는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왼쪽부터 1. 제 2 연구소의 열쇠. 2. 탐사자가 갇혀있던 실험실의 열쇠. 3. 제 2 연구실의 열쇠. 4. 폐기실 열쇠입니다.
 
열쇠걸이를 지나 쭉 걸어가면 긴 실험대가 보입니다. 그 위에는 현미경과 유전자 표본을 채취한 흔적들이 남아있으며 옆에는 서류와 볼펜이 정리되지 않은 채 엉망으로 놓여있습니다.
 
구석 자리에는 약장이 있습니다. 가운데는 흰색 테이블과 철제 의자가 놓여있네요.
 
당신은 뭘 할 건가요?
 
고상언:(주변을 기웃거리며 당신을 따라 걸어갑니다) 보여주실건 어떤겁니까..?
 
최종수:이거.(실험대 위의 프레파라트 표본과 현미경을 가리킵니다. 현미경은 총 네 개 있습니다.)
 
고상언:저 현미경 사용법 모릅니다 (꽤나 당당하다)
 
최종수:내가 초점 다 맞춰 놨으니까 눈깔만 가져다 대면 돼.
 
고상언:넵 (네 개 중 네번째에 있는 현미경렌즈에 눈을 대본다)
 
당신은 현미경을 들여다봅니다.
 
세포가 스스로 분열하여 사라집니다. 그 자리를 다리가 달린 듯한 세포가 분열하여 빈 자리를 차지하듯 채워갑니다
 
당신에게 아무 지식이 없어도 이상한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종수:그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세포야. 저렇게... 바이러스가 감염자의 일반 세포를 복제해서, 그 기능을 자신이 대체하지.
 
고상언:엣... 그럼 옆에 세개는..요? (물어보며 세번째 현미경에 눈을 대본다)
 
현미경을 들여다보면, 벌레가 고치에서 빠져나가는 듯한 형태로 분열을 거듭하고 있는 세포가 보입니다.
 
최종수:뇌에 붙은 가시를 조금 긁어낸 거야. 바이러스 표본이지. 이걸 생물에 이식하잖아? 그러면 다른 생물의 세포를 파괴해. 그리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지.
(으스스하게 웃습니다.)
 
고상언:옆에 있는 두개도 봐야하나요. 이거 좀 징그럽습니다....(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봐야만하는지, 자연스럽게 두번째 현미경을 봅니다)
 
그냥 세포가 보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부러울 만큼 평범합니다.
 
최종수:그건 내 세포. 감염되지 않은 사람 샘플 겸 해서 넣었어.
 
고상언:옆에건요? (마지막에 남은 첫번째 현미경을 가르킵니다)
 
최종수:(직접 보라는 듯, 턱짓합니다. 냉막한 표정에서는 아무것도 읽어낼 수 없습니다. 표정은 통제된 걸까요, 아니면 체념해서 다 놓아버린 걸까요?)
 
고상언:...음... ( 찝찝한 마음을 현미경을 확인합니다)
 
세포가 일그러진 채로 괴이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기다랗게 뻗어있는 것은 마치 벌레에 다리가 붙은 것 같습니다.
 
그 세포를 빤히 쳐다보고 있자면 마치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세포가, 당신을 보며 웃고 있습니다.
 
그럴리가 없을텐데요.
 
괴이한 기분에 소름이 끼칩니다.
 
고상언, 이성 판정 2/1d3+1
 
아니 이성 판정은 실수
 
최종수:잠시만요
*
 
고상언:*뉍
 
최종수:이게 네 세포야, 고상언.
 
고상언:에.
 
최종수:네 거라고. 저따위로 생긴 게, 너를 갉아먹고 있다고.(잔뜩 억누른 목소리가 악문 잇새로 새나옵니다.)
그렇다면, 너는 어디까지 너라고 할 수 있을까...?(작게 웅얼거리는 소리입니다.)
 
고상언:*여기서 끊어도 괜찮을까요!!!
 
최종수:*네~
 
삼겹살광인 (GM):그렇다면 일단 여기서 끊고 갈게요
대충 한... 40~45퍼정도 진행한 것 같네요
 
고상언:종수가
너무
섹시한
데요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기존에 이걸 엘쏜으로 갔다왔거든요 제가 엘슘이었어요
쏜즈 존나 섹시하더라고요 개꼴임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할이 되게 찰떡이긴하다 (ㅈㄴ
아니근데 진짜
 
삼겹살광인 (GM):그쵸?
 
고상언:최종수:그건 내 세포 < 이거 왜케 귀엽죠
종수의 미니종수(ㅈㅅ합니다
 
삼겹살광인 (GM):근데 캐해가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힘냈어요...
아니 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콩짝지 벗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소감이 어떠십니까ㅋㅋㅋ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 흡
시나리오에대한 흥미가 80점이라면 걍종수가 섹시해서 눈길가는게 120점이라
나붕이 졋어요
장잉님 종수 승;
 
삼겹살광인 (GM):아이 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이 진상을 알게 됐을지 어떻게 뒤집어지실지 너무 궁금하네요
 
고상언:저 지금 2차뽕이 진짜 개 간만에
뭐라고요 지금도 미친 사건연속발생인데 진상이잇다고요
이게 뭔소리지
 
삼겹살광인 (GM)::)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암튼 종수는 ㅈㄴ 성질머리대로 히스테리 부리고 깽판 깽깽판 치고 싶은데 너무 지치는 바람에 기력이 성질을 못 받쳐준다~정도의 캐해로 롤플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꾸 성질이 울컥 치솟는데 기력 후달려서 분기탱천 못 하고 갑자기 식음.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왜 그런지는 이제 님이 시날을 까보시면 좀 이해가 되실듯요ㅋㅋㅋ
 
고상언:두..두려워요,.,.ㅋㄴㅇㄹㅋㄴㅇㅋㄹㅋㅋㅋㅋㅋ 우선 저 밥먹으러가보겟습니다!!!!
 
삼겹살광인 (GM):네~ 밥 먹고 8시에 봅시다 있다가 봐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밤퐁:안녕하쉐요~! 도착했습니다~!
 
삼겹살광인 (GM):안녕하세요~
자 그럼 준비 되셨나요?
 
밤퐁:하..씁...쓰흡..,,.,.네,.,..,,. 가보죠.,.0(-( 헉 근데 2시간정도밖에 못할것같은데 괜찮을까요!?
 
삼겹살광인 (GM):네~ 10시에 주무시러 가야 하시는 거죠?
 
밤퐁:넷..! 요새 그때 헤드벵잉하더라구요
 
삼겹살광인 (GM):그러면 아무리 늦어도 11시까지 하는 걸로 해볼게요
 
밤퐁:네!!!
 
삼겹살광인 (GM):왜 그러냐면 10시면 엔딩 코앞에서 어중간하게 끊길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밤퐁:아 진상에서 도파민돌면. 졸리지 않을겁니다 (코마에다 4시간 뒷담폭주 를 추억하며)
 
최종수:*:)
 
이 괴이쩍은 세포가 당신의 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고상언.
 
갑자기 당신의 신체에 끔찍한 이질감이 듭니다.
 
고상언, 이성 판정 2/1d3+1
 
고상언:
rolling 2/1d3+1
 
2/
(
2
 
)
+1
 
 
=
2
 
고상언, 이성 -2.
 
*
 
연구실 문 옆에는 열쇠걸이가 있으며, 왼쪽부터 하나씩 총 열쇠 네 개가 걸려있습니다.
 
열쇠에는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왼쪽부터 1. 제 2 연구소의 열쇠. 2. 탐사자가 갇혀있던 실험실의 열쇠. 3. 제 2 연구실의 열쇠. 4. 폐기실 열쇠입니다.
 
열쇠걸이를 지나 쭉 걸어가면 긴 실험대가 보입니다.
 
긴 실험대는 유리 파편, 부서진 현미경 등으로 엉망진창입니다.
 
구석 자리에는 약장이 있습니다. 가운데는 흰색 테이블과 철제 의자가 놓여있네요.
 
고상언:어라? 연구원님?? 현미경이 왜 부서져 있는거에요.? 방금까지 멀쩡했는데...?
 
최종수:아무것도 아니야... 아무 일도 없었어....(뭔가 참고 있는 걸까요? 전신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표정을 보기 어렵습니다. 꽉 쥔 손에서는 핏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고상언:...? 방금 전까지 무슨 이상한 세포보고 제 세포라고 하고 그러고 있었잖아요?? 물론 전 지금 몸이 아무렇지 않...(않은게 맞나? 라는 의문에 말 끝을 흐리곤) 꺄악!! 손에서 피납니다!!!
 
최종수:내가, 아무 일도 없었다고 했잖아!(손에 쥔 유리 파편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당신과 거리를 둡니다. 유리 파편은 샘플 조각 같습니다.)
...치우는 거 귀찮은데 개판이 됐어.(맨손으로 책상 위를 쓸어 망가지고 깨진 물건들을 쓰레기통에 붓습니다.)
 
고상언:꺄악!!!! 맨손으로 그러시면 더 다칩니다!!! (주변을 둘러보다 약장을 발견 하고는 치료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까 살펴본다)
 
최종수:
(To GM)rolling 1d4
 
(
3
 
)
 
 
=
3
 
당신은 약장을 살펴봅니다.
 
약장의 첫 번째 줄에는 포르말린, 염산, 황산등 척봐도 위험한 약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고상언:으음... 응급처치에 도움되는 약은 안 두시는건가요? (뒤적거려본다) 저 이래뵈도 응급처치는 꽤 잘하는데, 어라? 왜 잘하더라? (농구를 하며 형들이나 감독에게 배운 기본 응급처치는 몸이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당신은 약장을 더 깊숙히 살펴봅니다.
 
수면제, 진정제와 마취제, 환각제... 별의별 약물이 다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구석탱이에서 소독약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상언:오, 소독약. 있긴 있네요. 반창고는 없나요? (우선 소독약을 들고 최종수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린다)
 
최종수:...됐어. 그거 실험실에서 쓰는 거라 사람한테 못 써.(연거푸 심호흡을 하더니 고개를 들고 당신이 들고 있는 소독약을 낚아챕니다. 당신을 내버려두고 어딘가로 걸어갑니다.)
 
고상언:앗, 그럼 그 손 어쩌시려고요 형님! (옆에 두었던 공아지를 급하게 들고는 뒤를 따라간다)
 
당신은 공아지를 챙겨 최종수를 쫓아갑니다.
 
그가 향한 곳은 크지 않은 방입니다.
 
최종수가 생활하던 곳이었을까요? 생활감이 넘칩니다.
 
창문이라고는 없고, 옷장 옆에 작은 문이 있습니다.
 
또 그 옆에 침대가 놓여져 있으며 구석에 넓은 책장이 두 개가 연달아 있고 책과 종이가 정신 사납게 꽂혀있습니다.
 
작은 탁장 위에 전화기가 있습니다.
 
아. 옷장 옆 벽에는 못을 박아 만든 옷걸이가 있습니다.
 
최종수:(탁장의 서랍을 열어 구급상자를 꺼냅니다.)
 
고상언:(무심코 따라 들어 가려다 방을 보고 방 문 앞에서 기다립니다. 개인..방인 것 같은데.. 낯선 남자가 들어가도 되는 건가. 라는 실 없는 생각을 하며...)
 
최종수:들어오든지. 너 어차피 오늘은 여기서 자야 돼.(소독약을 상처에 바른 뒤 붕대를 손에 두릅니다.)
 
고상언:예!!? 들어가도 됩니까!? (라고 말하지만 바로 들어간다)
저...근데 여기 ... 형님 방입니까?
 
최종수:(저자식... 은근 염치없는 건 변하지를 않습니다.)
어.
아. 맞다. 너 필요한 거 있어?
 
고상언:필요한거요?
어...음.... 바느질 도구..? (공아지를 들어보이곤)
 
최종수:....................왜 거기 집착하지?
 
고상언:불쌍하잖아요,,, 줘 터져있는게....
 
최종수:실없기는.(탁장 위에 있는 전화기 버튼을 누릅니다. 각종 위생용품, 음식 등등... 필요한 걸 요구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고상언:어라? 그 전화는 어디로 연결되는거에요?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최종수:이건 내선전화야. 그래서 연결되는 곳은 정해져 있어.
너 잠깐 기다리고 있어. 짐 받아올테니까.(당신을 방에 남겨놓고 훌쩍 떠납니다.)
 
고상언:(공아지를 만지작거리며 나가는 당신을 봅니다)
(이내 심심해졌는지 방을 다시 둘러보다가 책장쪽으로 가봅니다)
 
알아서 남의 방을 잘 뒤지는 당신! 훌륭한 탐사자의 기질이 엿보입니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종수의 개인 책장인지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고시엔의 전설같은 만화책에서부터 오락용 소설, 철에 묶인 서류들 등등.
 
고상언:(어라, 당연히 읽어도 뭔지 모를 보고서 같은 거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라고 생각하며 조금 더 뒤적거려봅니다)
 
당신은 각종 책들을 이리저리 뒤져봅니다... 그러다가 어떤 공책을 집어들었는데, 빳빳한 종이 한 장이 팔랑팔랑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고상언:(떨어진 종이 한 장을 주워서 봅니다)
 
뭐가 길게 적혀있지만, 간결하게 요약하자면 연구소의 실험체가 된다는 서약입니다. 그리고 서명란에는 당신의 서명이 적혀있습니다.
 
고상언:어라 내 이름... (이해할 수 없었던 최종수 말이 떠오르곤) 내가 서명했다던 종이가 이건가...? ....(한 번 더 종이를 빤히 보고는) 역시 기억이 없는데... (종이는 그대로 손에 쥔 채 책장을 좀 더 살펴봅니다)
 
책장은 더 살펴볼게 없어보입니다.
 
고상언:(고개를 돌려 방을 둘러보다 못으로 만들어진 옷걸이를 발견합니다) 옷장 옆에 왜 못을 박아서 쓰시는거지...? (옷장에 다른게 있는건가 아무생각없이 옷장을 열어봅니다)
 
옷장 안에는 흰 가운 여러벌이 걸려 있습니다. 청바지 여러 장과 목티, 셔츠 등을 제외하면 사복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최종수는 단벌신사입니다.
 
고상언:(*섹시하군..)
 
최종수:*콩깍지.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장은 닫고 침대에 걸터 앉아 오기를 기다립니다)
 
더 살펴보고 싶은 건 없나요?
 
고상언:*!!! 달콤한 속삭임이... 뭐가 잇엇죠
 
그밖에는 침대, 책상, 탁장, 간이 문 등이 있겠네요.
 
고상언:(*침대살피는건 정말 변태같군요,
 
새삼...
 
고상언:*하지만
(앉은김에 침대도 살펴봅니다)
 
당신은 앉아있는 침대를 살펴봅니다.
 
최소한의 복지일까요? 침대는 크고 푹신하고 부드럽습니다.
 
고상언:*눈떴던 침대 떠올라서 슬퍼지네ㅔ요
 
최종수:*님은 실험체니까요
 
고상언:*힝
(기다리다 다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간이 문 앞으로 가봅니다)
 
간이 문이 아니라 작은 문이네요
 
최종수:아무튼.
 
아무튼. 문을 열어보면 샤워부스와 세면대, 변기가 있는 욕실이 있습니다.
 
고상언:(*아아~ 변태가 된기분인데~!!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진한 피냄새가 풍깁니다.
 
고상언:(*변태가 낫겠네 젠장~!
 
거울은 깨져 파편이 온 사방에 흩어져 있고, 샤워부스의 유리 또한 깨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짙은 색 자국이 굳어진 채로 있고, 욕실 전체를 가로지르듯 붉은 스프레이로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최종수:*ㅋㅋ
 
고상언:*욕실 어두운 상태인가요?
 
방에 켜진 불 때문에 안이 그럭저럭 보일 것 같습니다.
 
고상언:(욕실에 들어가서 조금 더 살펴봅니다)
 
당신은 욕실에 들어갑니다. 유리조각이 밟혀 바스락 소리를 냅니다.
 
더 정보를 얻고 싶다면, 심리학 판정.
 
고상언: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당신은 깨진 유리조각, 바닥에 고인 자국, 스프레이 흔적 등을 노려봅니다. 하지만 이런 흔적을 남긴 사람이 제정신은 아닐 거라는 것 정도 밖에 모르겠군요.
 
고상언:(조금 더 둘러보며 생각해보았지만 그걸로 피곤해졌는지 욕실에서 나옵니다)
 
어디선가 시끄러운 두두두 소리가 납니다. 이거 헬리콥터 소리 아닌가요?
 
고상언:(소리를 듣고는 무심코 창문을 찾아 고개를 돌려봅니다. 창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최종수를 기다리는것도 잊고 자연스럽게 방문을 나가려 문을 열어봅니다)
 
방문을 나가면 소리의 근원지가 뚜렷해집니다. 소리는 정원에서 나는 것 같습니다.
 
고상언:(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기전에 종수를 한 번 불러봅니다) 연구원 형님! 오셨습니까!??
 
대답은 없습니다. 아마 헬리콥터 소리가 너무 커서 못 듣는 게 아닐까요?
 
고상언:(머리를 긁적이다가 연구원인만큼 자신보다 여기를 더 잘 알테니 별 걱정은 하지 않고 소리가 나는 정원쪽으로 가봅니다)
 
정원으로 가보면, 연구소 담 높이 헬기가 날아다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헬기는 박스 꾸러미를 툭 내려놓고 휑하니 떠나버립니다.
 
최종수:(흰 가운을 코트자락처럼 흩날리면서 저녁 노을을 쳐다보고 있다 당신을 발견하고 짜증스럽게 인상을 구기며 입을 벙긋거립니다. '너 왜 거기 나와있어!')
 
고상언:요란한 소리가 들려서 나와봤는데요!! (자극에 반응하는 어린이마냥 행동에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다...)
 
최종수:(깊이 한숨을 내쉽니다. 어린애는 힘으로 제압이라도 가능하지 저건.... 참 한결같이 생각이 없습니다.) 됐고, 온 김에 이거 옮겨.(상자 꾸러미를 가리킵니다.)
 
고상언:넵!! (바로 달려가 상자 꾸러미를 들어올립니다)
 
고상언, 근력 판정.
 
고상언: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상자 꾸러미는 크기가 꽤 크고 무거운데도 당신은 거뜬하게 그걸 들 수 있었습니다. 정말 힘 하나는 천하장사네요.
 
최종수:(당신을 양 몰듯 끌어다 상자를 방 앞 홀에 내려놓게 합니다.) 됐어. 이제 이걸 뜯어다가 물건들 정리하면 돼.
그래서 너는 안 졸립냐?
 
고상언:(상자를 뜯으며 대답합니다) 혼자 있을 땐 좀 졸렸는데 지금은 딱히 안졸리네요.아, 주무시려구요?
 
최종수:잘 시간 됐는데 좀 자지?
 
고상언:예? 갑자기요? (어떨떨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최종수:뭐.(인상을 팍 쓰고 노려봅니다.)
 
고상언:그렇게 인상쓰시면 주름 잡히실텐데...(갑자기 뭔가 즐거운듯 들떠서 묻습니다) 아 그러면, 저 침대 써도 되는겁니까? 아까 침대는 너무 딱딱했어서...(처음으로 눈떴던 방의 침대를 상기합니다)
 
최종수:어. 그거 네가 써. 나는 다른 데서 잘 거야.
 
고상언:..! 제가 뺏는건가요 이거?! 어디 바닥에서 자고 그러시는거라면 제가 바닥에서 자겠습니다!
 
최종수:네가. 침대에서. 자.(말을 어절마다 끊어서 압박감을 줍니다.)
 
고상언:에. 네..네엡. (여전히 어떨떨한 마음으로 침대로 가 눕습니다) 저거 물건,,, 정리는 내일 해도 되는겁니까??
 
최종수: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너는 신경쓸 필요 없어. 침대 가서 누워 있어. 약 갖고올게.
 
고상언:약이요?
 
최종수:넌 병 걸렸잖아. .........네가 멀쩡하다 해서 의료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야.......
 
고상언:으음...어디 크게 불편한 느낌이 없어서...(멍하게 대답합니다) 뭐, 치료해준시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죠 (여전히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최종수:그러면 가서 기다리고 있어.(당신을 내버려놓고 제 1 연구실로 향합니다.)
 
고상언:어랏 저 또 기다려야하는거에요?? (정말로 잠들지 고민합니다..)
 
대답해줄 최종수는 연구실로 들어간 뒤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겁니까?
 
고상언:으음............
(우선 잡니다)
 
그렇다면 최종수의 방으로 돌아가서 얌전히 누워있으시면 됩니다.
 
혹시 더 하고 싶으신 게 있으실까요?
 
고상언:(*달콤한 속삭임...................
 
나중에도 하실 수 있는데 혹시나 여쭤봅니다.
 
고상언:(자기전에 100%호기심으로 책상 한번만 뒤적여봅니다.)
 
최종수의 방에 돌아온 당신. 그새를 못 참고 책상을 뒤져봅니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올려져 있습니다.
 
고상언:(전원이 켜져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전원은 꺼져 있습니다.
 
고상언:*대실망
 
켜보셔도 됩니다ㅋㅋㅋ
 
고상언:(*하씁 고상언이 과연 ,,과연그런짓까지,.,.,.킇긓ㄱ긓ㄱ,.,.,.,..,
(켜보려다 지금 내가 뭐하나 싶어 침대로 자러갑니다...)
 
최종수:(방으로 돌아왔다가, 당신이 얌전히 누워있는 걸 보고 놀라 흠짓거립니다.) ...왜 얌전히 있냐?
 
고상언:예?? 형님이 가서 누워있으라고 했잖아요??
 
최종수:나는 어디 샛길로 새서 들쑤시고 다닐 줄 알았지?
아무튼 팔 줘봐.(손에 주사기를 듭니다. 꽤 크고 바늘이 두껍습니다.)
 
고상언:(최종수의 첫마디에 마음이 조금 찔렸는지 침묵하며 팔을 줍니다)
 
최종수:(한두번 해본 게 아닌지, 당신의 팔에 능숙하게 주사를 놓고 거즈를 덮어줍니다.)
 
고상언:저 뭐 하나만 물어도 됩니까?
 
최종수:뭔데.
 
고상언:제가 맞고 있는거 정체가 뭡니까? (아무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최종수:그런건 맞기 전에 물어봤어야지. 너는 예나 지금이나 너무 멍청해. 네가 조금만 덜 바보였으면... 이 꼴이 되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입꼬리 한 쪽이 삐딱하게 올라갑니다. 비웃음같은 미소입니다.)
잘 자. 기왕이면 다시 일어나지 말고.
 
갑자기 견딜 수 없는 졸음이 당신을 덮쳐옵니다.
 
고상언:엇.. 그건 제 질문에 대답이 안되..는... (그대로 잠에 듭니다)
 
그렇게 약물의 힘으로 기절한 당신.
 
약물의 지속시간이 끝난 걸까요? 갑자기 눈이 떠집니다.
 
그리고 손목이 밧줄로 묶여있네요.
 
고상언:어라.. (잠이 덜깨서 몸이 안움직이는 건가 하여 더 쎄게 움직여봅니다) (*그런데 손목이 뒤로 묶여잇나요 앞으로 묶여있나요?)
 
앞으로 묶여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수가 덮어놓고 나간 건지 이불이 곱게 덮여 있습니다.
 
고상언, 근력 판정.
 
고상언: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은 답답해서 팔에 힘을 빡 줍니다.
 
밧줄은 허무하게 뜯겨나갑니다.
 
고상언:(밧줄을 들고 빤히보다 고개를 갸웃거리곤 주위를 둘러봅니다)
 
당신의 주변에는 이전과 달라진 건 딱히 없습니다. 끽해야 방 불이 꺼진 정도일까요.
 
아. 그리고 책상 위에는 농구공 마스코트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고상언:(*종수야.....이게 섹시한남자구나......................
 
최종수:*콩깍지...
 
고상언:(*아니 보기싫다면서 그걸....그걸.........................
 
이렇게 된거, 자세히 살펴볼까요?
 
고상언:(몸을 일으켜 방 불을 켜봅니다)
 
방 불을 켜봅니다. 더 환해서 보기 좋군요.
 
더 살펴보고 싶은 게 있을까요? 하지만 공아지 인형을 제외하고는 변한 건 딱히 없습니다.
 
고상언:(우선 공아지 인형을 안고 생각합니다...)
형님 밖에 계십니까??? (무언가 확인하듯 한 번 불러봅니다)
 
당신은 공아지 인형을 집어듭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터진 공아지 인형의 배가 꿰메져 있습니다.
 
고상언:(*입틀막)
 
최종수가 한 걸까요? 하지만 그의 손재주는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영 마무리가 그럴싸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바닥 어디 구석에 공아지의 왼쪽 귀와 흡사하게 생긴 회색 헝겊 조각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양말에서 오린 것 같은 질감과 색상인데, 만들다가 질린 걸까요? 반쯤 꿰메다가 집어던진 것처럼 구깃합니다.
 
당신의 외침에 최종수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아 맞다. 그리고 옷걸이에는 흰 가운이 걸려져 있습니다.
 
고상언:(*............................................군침도는데 이것참 어떻게해야 고상언이 움직일.,.)
 
최종수를 찾으러 가는 김에 호기심 충족을 해볼까요?
 
최종수가 콕 찝어 2 연구실을 가지 말라 한 적이 있으니 청개구리해도 되겠지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왼쪽 귀 같이 생긴 천을 들고 바느질 도구를 찾아 꼬매봅니다)
(*우리 도도....재혁이...도도...(ㅈㄴ)
 
일단 반짇고리부터 찾아봅시다. 힌트를 얻고 싶다면 아이디어 판정.
 
고상언:(*아이디어 판정은 뭐에요!?
 
말 그대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판정인데요, 지능 판정 성공하면 키퍼가 힌트를 줍니다.
 
고상언:*지능 40으로 무얼.,.,. 후,.,..,
지능
기준치: 40/20/8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대가리 벅벅)
 
아.........
 
그렇다면 뒷사람이 생각해 봅시다. 반짇고리가 있을 법한 곳이 어디일까요?
 
방 안에 있으 가능성이 높겠지요.
 
고상언:(어제 헬기가 떨구고 갔던 그 상자를 뒤적여 봅니다)
 
(제 기준) 반짇고리는 생활용품이라 원래부터 방 어딘가에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상언:(*가지고있었어요!? 그 종수가!?
(*이것이 섹시한남자....
 
보통 방 구석에 처박아 놓고 단추 떨어지거나 하면 반짇고리 찾아다 다시 달고 그러지 않나요?
 
너무 제 기준일수도...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집도 그러긴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서랍? 장이 있었건가요?
 
그런고로 폐쇄된 연구실 환경 특징상, 대충 어딘가에 짱박혀 있겠죠
 
자 저희가 뒤져본 기물 중에 서랍 달린 게 하나 있었죠?
 
고상언:(*도도 살리기 눈물난다....
(탁장...을 뒤져본다....)
 
탁장 서랍은 세 개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열어보면 바로 첫 번째 서랍에 부러진 커터칼, 이 나간 메스와 함께 휴대용 반짇고리가 들어있는 게 보입니다.
 
고상언:(환호하며 집어들곤 공아지쪽으로 갑니다) 꿰..맬 수 있겠지? (도전은 해봅니다)
 
고상언, 손놀림 판정.
 
고상언: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개큰좌절
 
당신은 없는 기억을 쥐어짜가며 열심히 바느질을 합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영 그럴싸하지 못합니다. 아니, 이거 최종수가 꿰맨 배 부분보다 더 허접하네요.
 
그래도 형태는 갖췄으니 된 거 아닐까요?
 
고상언:(그래도 귀라는 것이 붙었으니 나름.... 만족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다 다시 노트북쪽으로 가봅니다. 어제의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고 결국 켜봅니다)
 
노트북에는 비밀번호가 걸려있습니다.
 
비밀번호는 네 글자인 것 같군요.
 
고상언:으음....
(아무생각 없이 1231을 눌러봅니다)
 
컴퓨터가 틀렸다는 경고 문구를 띄웁니다.
 
힌트 문구에는 아무 단서도 없습니다.
 
딱히 적어놓지 않아도 뻔한 숫자지 않을까요?
 
고상언:(0000을 눌러봅니다)
 
그것도 틀렸다네요.
 
고상언:(*훌쩍
(1111 입력!!!)
 
그것도 땡.
 
고상언:(1234 !?)
 
빙고. 컴퓨터가 기동음을 내며 켜집니다. 그 어느 때보다 듣기 좋은 건 기분탓일까요?
 
고상언:(*햏피)
 
하지만 컴퓨터의 바탕화면에는 단 두 개의 아이콘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워드 폴더고, 다른 하나는 지뢰찾기 게임입니다.
 
그리고 역시 인터넷은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
 
고상언:(*아놔 현실웃음이.ㅋㅋㅇㄹㅋㅋㄴㄹㅇㅋ 지뢰찾기 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워드 폴더를 클릭해 열어봅니다)
 
폴더는 텅 비어있습니다.
 
고상언:(.................................)
(노트북을 덮습니다)
 
당신은 실망한 채로 노트북을 덮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책상에 닿는 손의 촉감이 뭔가 꺼끌꺼끌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자세히 보면 책상에는 날카로운 물체로 찍은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고상언:(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그냥 그 뿐입니다. 더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고상언:(*이 책상은 정말 실망뿐입니다... 터덜터덜)
 
최종수:*ㅋㅋㅋ
 
고상언:(얻은 것 없이 책상을 떠나곤 슬슬 종수의 행방이 궁금한지 방문을 열고 고개만 빼내어 바깥을 살펴 봅니다) 연구원 형님~????
 
아무도 당신의 부름에 대답하지 않습니다.
 
복도에는 창문이 없어, 시간대를 알려면 밖으로 살짝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상언:(밖으로 나가보려다 종수의 흰 가운을 빤히 봅니다) 어.....이동할 때 뭔가 하셨었는데.. (가운을 살펴봅니다)
 
가운을 뒤져볼까요?
 
고상언:(뒤져봅시다)
 
당신은 가운을 뒤져봅니다. 오른쪽 주머니에는 연구실 카드가 있습니다.
 
고상언:오. 있다! (어떻게 쓰는거더라? 라고 생각하며 가운 자체를 챙깁니다.)
(*그냥 생각이 없어서 옷채로 다 챙겨요 (ㅈㄴ)
 
당신은 최종수의 가운을 챙깁니다. 당신은 가운을 들고 다니나요, 아니면 걸치고 다니나요?
 
고상언:(*!!!!!!!!!!!)
(공아지를 들어야하니 가운은 걸칩니다)
 
당신은 최종수의 가운을 걸칩니다. 키가 비슷해서일까요? 사이즈는 그럭저럭 잘 맞습니다.
 
고상언:(공아지를 챙기고선 밖으로 나가봅니다)
 
당신은 밖으로 나와봅니다. 어디로 갈까요?
 
고상언:(제 1연구실로 가봅니다)
 
당신은 제1연구실로 향합니다.
 
연구실 문은 닫혀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고상언:(*어디가 어떤문이엿더라....)
(우선...비장하게 카드를 꺼내서 연구실 문을 살펴봅니다)
 
제 1연구실이 카드로 열 수 있는 문입니다.
 
당신은 최종수가 했던 대로 문 옆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가져다 댑니다.
 
삐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고상언:형님! 계십니까? (힘차게 불러봅니다)
 
대답하는 소리는 없습니다.
 
고상언:(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열쇠가 걸려있던 곳으로 눈길을 줍니다)
 
열쇠를 챙겨가나요? 어떤 열쇠를 챙겨가나요?
 
고상언:(*아직 다 있나요?
 
네 다 있을 것 같네요
 
고상언:,,,,,,,,,,,,,,,,,,,,,,,,,,,,,,,,,,,,,,
(다 챙겨봅니다)
 
당신은 열쇠를 전부 챙깁니다...
 
고상언:(제1연구실에서 나와 형님을 여러번 불러보며 돌아당겨봅니다)
 
대답은 여전히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시간이 몇 시일까요? 늦은 시간이라면, 자느라 대답이 없는 게 아닐까요?
 
고상언:형님... 어디계시지? 역시 내가 바닥에서 잤어야....(중얼거리며 밖으로 가는 길로 발을 돌려 걸어갑니다. 문을 열어 밖을 확인해봅니다)
 
당신은 밖을 내다봅니다. 하늘에는 달이 떠있고, 별이 총총 박혀 있습니다.
 
주변에 별 광원이 없는지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까지 보입니다.
 
하여튼 시간대는 늦은 밤 내지는 새벽으로 보입니다.
 
고상언:어... 아직 밤이였나?? (기다릴지 움직일지...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다시 종수의 방으로 돌아가 봅니다)
 
당신은 최종수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방은 당신이 마지막으로 나올 때 어질러둔 상태 그대로입니다.
 
고상언:어... 나도 다시 자야하나??? (다시 자야하나 고민을 하다 문득 가운 속 카드와 열쇠를 모두 자신이 가지고 있단 것을 생각해내곤) 종수 형님은 어디로 가 계신거지...?
(카드랑 열쇠가 없어도 갈 수 있었던가??) (식당으로 가봅니다)
 
당신은 식당으로 향합니다. 식당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서는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큰 공간에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최종수:*그리고 주크박스 다시 들어와주심 감사합니다... 제가 튕겼어요...
 
고상언:*하 저 방금 식당들어가자마자 노래 끊겨서 쫄았어요
 
최종수:*아 웃겨ㅋㅋㅋㅋㅋ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수야 어딧어엇!!!!!!!!!!!!!!!!!!!!!
 
최종수:*아무튼 여기는 아무도 없습니다.
 
고상언:(*결국 가야만하는가,..,,쫄,.,.
 
방을 하나하나 찾아봅시다 :)
 
고상언:(창고로 가봅니다)
 
당신은 창고로 향합니다. 이곳이 당신이 최종수와 처음 만난 곳이었죠?
 
하지면 역시 여기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고상언:여기도 안계시네..(바로 표본실로 가봅니다)
 
당신은 표본실로 향합니다. 표본실에도 아무도 없습니다.
 
고상언:(*헣긓ㄱ긓그 뇌가 말걸까봐 개쫄 (ㅈㄴ
 
당신은 뇌가 소리지르기 전에 빨리 표본실 문을 닫습니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료실로 향합니다 * 들어간적..없..엇죠??) 어... 여기는 뭐하는 방이지
 
당신은 자료실에 들어갑니다.
 
그나마 안락한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종이뭉치들이 정리되어 있는 책상이 바로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책장들이 줄 지어 있으며 앉아 있을 수 있도록 가운데에 원탁과 의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큰 소파가 있고, 그 위에서 최종수가 이불을 덮고 자고 있습니다.
 
고상언:(내적 기쁨의 비명)
 
최종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상언:(흔들어깨워봅니다) 형님
 
최종수:(색색거리며 자는 와중에 누군가 흔들자 오만상을 찌푸립니다.)
(무서울 정도로 험악하게 인상쓴 채 눈을 부릅뜹니다.)
 
고상언:우왁
 
최종수:뭐 하냐 새꺄?
 
고상언:저 잠이 다 깨서... 가서 침대 쓰시라고... 이런 곳에서 자면 다음날 아프지 않습니까?? (정말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최종수:뭔 개 소리야. 나 여기서 잘 거니까 건들지 말라고.(고상언을 발로 꾹 밀어냅니다.)
 
고상언:엇..어엇...
음...(심각하게 고민하다.....) 그럼 주무십쇼 제가 옮겨다 드리겠습니다 (종수를 들어올립니다)
 
최종수:내려놔라?
 
고상언:방으로 가면 내려놓겠습니다! (방으로 가려 걸음을 옮깁니다)
 
최종수:*잠만요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중
*이걸 어떻게 반응할까나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종수:너 나 잘때 뭐 하려고? 내가 너 자라고 했지. 나 내려놓고 너는 내 방 가서 자.
 
고상언:*공주님 안기 상태인가...기묘하다.....
 
최종수:* :)
 
고상언:뭐하긴요?? 그냥 자는 위치만 바꾸는건데요? 제가 여기서 자면 되잖아요? 푹신한곳에서 자십쇼!
아니면 혹시............ 방에서 귀신이라도 나옵니까? (순수한 의문인 듯하다)
 
최종수:겠냐? 하...(화를 내려다가 귀신 소리에 김이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고상언:그럼 가서 주무십쇼! (방으로 옮깁니다)
 
최종수:...너는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너한테 나는 오늘 처음 본 사람일텐데.
 
고상언:예? 그거야. 처음보긴 했지만... 저한테 식사?도 주셨고... 치료도 해주시고... 잠자리도 주셨는걸요? 아직 좀 어떨떨하긴 해도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또... 초면인 사람이든 아니든... 남의 방 뺏어서 편하게 잔건 저니까요? 전 이제 충분히 잤으니까 괜찮습니다!
 
최종수:*저 여기서 잠깐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걸 보내드릴지 말지...
 
고상언:*아니 침대가서 자는게 그렇게 안될 일이엿던것ㄴ가요 노트북은중요한척 안중요하고 세상이 구라같다...
 
최종수:*그게 님이 진상을 까보게 되면 에바쎄바라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종수:*그래서 이걸 지금 기절을 시켜 말아를 고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님은 뭘 하고 싶으신가요?
 
고상언:*하 저는 지금 저기 어디야 감금실<<ㅋㅋㅋ 초 궁금한데 고상언이....과연....남의 말에... 응 싫어요 ㅋㅋ 하고 가지말라는데 갈까..? 싶기도하고 .... 종수 얌전히 방에 데려다놓고 잠도 안오니 탐험?<하기엔 또 저기에 갈수잇는 사고흐름이 생각이 안나요 상언이 너무 착한바보인 느낌.,.,
 
최종수:*고상언 성질머리를 보세요
*걔가 착하다뇨
 
고상언:*하..이거 옆에 기상호필요해요 응 쫄았죠?ㅋㅋ 해줘야 ㅇㅣ새끼가..!! 하고 가는데 (ㅈㄴ
 
최종수:*그런데 거길 가 보고 싶었으면 님이 지금 최종수를 기절을 시키시거나 아니면 얘를 깨우지 마셨어야 했어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막상 찾아놓으니ㅋㅋㅋㅋ 왜 찾았지?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저 2연구실에 있을줄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종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상언:*근데 저 궁금한게있는데
 
최종수:*아니 안 깨우고 살짝 옮겨다 놨어도 되는 거였는데ㅋㅋㅋ 굳이 깨우셔서 와 이건 뭐지? 진짜 신기하네 싶었어요
 
고상언:*상언이가 종수 가운입고돌아당기는데 종수 신경안써요?
 
최종수:*비몽사몽하다 깼는데 그럴 정신이 없지 않을까요?
 
고상언:*남친가운..,,.
 
최종수:*그래서 이걸 깨워버린 이상 어쩔까를 고민하고 있는 키퍼였습니다...
*이걸 다음날로 넘길까... 아니면 어케 방법이 있을까...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생각난 뜬금없는것 : 내 공아지 어딨지...?
*양손에 종수가잇으면 내 공아지는.,.,?!
 
최종수:*잘 들고다니고 있다 칩시다
 
고상언:*좋아요
 
최종수:*어케... 잘...
 
고상언:*머리에
*피카츄처럼
 
최종수:*자아를 가진 공아지
 
고상언:*아 좋다...
 
최종수:잠만요
*
 
고상언:*넵
 
최종수:*돌아오다. 근데 또 사라질 수도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고상언:*yes
 
최종수:*결정을 내렸어요
너는 늘 사람한테 친절하게 구냐? 하긴 그러니까 바보인 거겠지. 그래서 그딴 종이쪼가리에 생각없이 서명해 놓고 실실 쪼개고 있고...!
 
고상언:어엇....상대가 먼저 재수없게 구는게 아닌이상 구..굳이 나쁘게 굴 필요는 없잖아요..!?
 
최종수:니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와? 놀랄 노자다.
왜. 착한 아이가 되보기라도 하게?
 
고상언:아니 갑자기 왜그러세요 형님??? 혹시 제가 잠을 깨워서 그러십니까??
 
최종수:묻는 말에 대답이나 해.
 
고상언:(형님은 제가 묻는거에 대답 안 하시던 것 같은데...작게 중얼거리곤) 착한 아이고 뭐고... 전 그냥 받은대로 해드리는 건데요!?
 
최종수:그래? 그러면 옛날에... 네가 나한테 듣기 좋은 말만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한 것도 내가 너한테 뭔가 줘서 그런거야?
너는 기억도 못하겠지만... 옛날에 내가 알던 넌 이유도 없이 나를 쫓아다녔거든. 솔직히, 성가셨어. 내 주변에는 귀찮게 구는 새끼들이 너무 많았고. 그런데 너는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
나중에 가서야... 네가 나를 좋아해서 그랬다는 걸 깨닫게 됐어.(즐거운 추억인지, 목소리는 몽롱하고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떠올라 있습니다.)
 
고상언:(예? 제가요? 형님을요? 라는 말이 차올랐지만 희미한 미소를 보고는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최종수:
(To GM)rolling 1d4
 
(
3
 
)
 
 
=
3
 
최종수:나를 형님이라 부르는 주제에 하나도 기억 못 한다는 표정이네. 뭐, 그럴 줄 알았어.
그런데 착하게 굴 거였으면 말을 잘 들었어야지. 내가 뭐라 그랬어? 잘 자고 있으라고 했지.(고상언의 목덜미에 주사기를 꽂아넣습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가지고 있던 걸까요? 약물이 주입됨과 동시에, 의식이 급격히 흐려집니다.)
 
고상언:(*아니 세상에 생각도못한
 
최종수:*:)
 
고상언:(*시나리오가 아니라 장잉님이 뒷통수를 후려갈기셧어!!!!!
 
최종수:*에이 시나리오도 곧 님 뒤통수를 칠 거예요
 
고상언:(*하아ㅏ,..,.,.
 
그렇게 당신은 또 한 번 의식을 잃습니다...
 
당신은 또 한번, 다시 눈을 뜹니다.
 
좋은 소식은, 익숙한 천장이 보인다는 겁니다.
 
콘트리트 벽에 환한 형광등. 네. 처음에 당신이 깨어났던 방입니다.
 
삼겹살광인 (GM):그래서 여쭤보고 가는 건데 님 졸리신가요?
지금 한 80퍼센트?
장소 한 두 군데 더 조사하면 엔딩이거든요?
 
고상언:(*오...... 오........ 2시간? 정도는 깨어있을수있을것같습니다
 
삼겹살광인 (GM):그런데 지금 11시를 넘겼고, 끝나면 새벽일 것 같아서 끊어갈지, 엔딩까지 달릴지 여쭤봅니다.
그렇다면 무리하시는 거 확실히 아니죠?
 
고상언:(*예스
 
삼겹살광인 (GM):그러면 지금부터 엔딩까지 달릴까요?
끊으려면 타이밍이 지금입니다
 
고상언:*자꾸 악마의 속삭임처럼,.... 만약 끊으면 언제 이어서할수잇는건가여???
 
삼겹살광인 (GM):그게 문제입니다
제가 내일부터 놀러가서 아무리 빨라도 4일 뒤에나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무리를 해도 괜찮을지 팜공님께 여쭤보는 겁니다...
절대로... 다른 탁에서 이런다고 ㅇㅋ 하시면 안돼요 본인 체력이 제일 우선입니다
 
고상언:*오...저도 방금 크레페보고왔는데 전 그때부터 마감런이 시작되네요 오늘 엔딩봅시다 저 내일도 마감거리없어서 늦게자도 ㄱㅊ습니다 날백수 만세
 
삼겹살광인 (GM):아. 그럼 갑시다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고상언:이렇게 까지 할 정도로 내가 뭐 잘못...했던가..? (꽁기해진듯 중얼거리다가 익숙....하게 느껴지는 문쪽으로 가봅니다)
 
당신은 문으로 다가가려 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몸은 이동식 침대에 묶여 있습니다.
 
고상언:(*환장!)
 
근력 판정, 해볼까요?
 
고상언: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8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보통ㅋㅋ성ㅋㅋㅋ공ㅋㅋㅋㅋ
 
당신은 손쉽게 밧줄을 끊어냅니다.
 
이쯤 되면 쇠사슬로 칭칭 묶어놓는 게 맞지 않을까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유의 몸이 된 당신. 문 쪽으로 가볼 건가요?
 
고상언:(가봅니다)
 
당신은 이 방의 유일한 출입구로 향합니다. 철문은 여전히 냉랭한 찬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고상언:(문을 열어보려 시도합니다) 설마 또 환풍구로 가야하는건....
 
문은 잠겨 있습니다.
 
고상언:(잠시 절망)
(*문 재질이 뭔가요 못부시나요 (ㅈㄴ
 
OTL
 
문은 철로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몸통박치기 해볼까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봐도 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단, 근력 어려운 성공 이상이 나와야 열어드리겠습니다.
 
고상언:(*아 재밌겟다 한번 가봅시다)
 
해봅시다
 
고상언: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고상언:(*아 이게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문에 몸을 부딛힙니다. 문은 단단한 인상과 다르게 허무하게 잠금장치가 뜯겨 나갑니다.
 
당신은 자유입니다! 와!
 
고상언:(*이게 된다고요!? 종수를 깨우고 옮기는건 안되는데!? 이건 되는범위!?
 
:)
 
고상언:(*웃겨서 죽을것같아ㅏ요 ㅠㅁㅇ큐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상 까보시라니까요
 
아무튼 당신은 이제 뭘 할 건가요?
 
고상언:(*엇 근데 생각해보니 열쇠가!!!!!
 
아 다 뺏겼겠네요
 
하지만 상언이는 힘이 세죠.
 
몸이 좋으면 머리를 덜 써도 됩니다!
 
고상언:(*다 몸통박치기로 가요? ㅋㅇㄹㅋㅇㄴㅋㄹㄴㅇㅋㅋㅋㅋ
(*개그시날
(*가봅시다wwwwwwwwwwww
 
:)
 
나중가면 못 웃으실텐데
 
고상언:(*ㅠㅠ
(방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다 보이는 다른 방으로 가봅니다(*제 2연구실))
 
당신은 제2연구실로 향합니다.
 
그 전에, 당신이 나온 방은 밖에서 잠글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고, 꽤 장치가 복잡해 보입니다.
 
허술하게 잠겨있었던 걸까요?
 
아무튼 행운을 즐기자구요.
 
제 2 연구소 문은 잠겨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열쇠가 없죠.
 
고상언:음.... (나온 방을 돌아보고는) 혹시 여기도.....(힘으로 열어봅니다)
 
고상언, 근력 어려움 판정.
 
고상언:(*엇 어려움 판정은 뭐에요??
 
주사위를 굴렸을 때 여러움 성공 이상이 뜨면 됩니다.
 
고상언: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7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은 문을 힘껏 잡아당깁니다. 문 손잡이가 통째로 뽑혀나옵니다.
 
소싯적에는 그 힘으로 별의별 사고를 다 쳤었죠.
 
고상언:(시설이 노후된건가...)
 
아무튼 문이 열렸습니다. 들어가 볼까요?
 
고상언:(들어갑니다)
 
제 2연구실은 불이 꺼져있고, 비상구를 가리키는 희미한 초록빛만이 연구실을 비춥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은, 코를 찌를듯이 지독한 냄새입니다.
 
그 냄새의 근원은 구석에 놓인 냉장고인 것 같습니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면, 실험대가 옆으로 길게 놓여져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고상언:무슨 냄새가....(그냥 나가기가 더 찝찝했는지, 냄새의 근원으로 천천히 다가가봅니다)
 
실험대 위에는 플라스크등이 엉망진창으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맨 끝에는 컴퓨터 한 대가 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볼까요?
 
고상언:(고민....하다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냉장고를 열면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고상언, 건강 판정.
 
고상언:
건강
기준치: 90/45/18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어우. 없는 독감도 걸릴 듯한 지독한 냄새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깟 악취가 어찌할 수 없을 만큼 건강하군요.
 
냉장고 안에는 썩은 뇌와 사람의 신체들이 들어있습니다.
 
고상언:꺄악!!!!!!!!!!! (한 박자 늦게 무엇인지 파악한 뒤 소리를 지르며 냉장고 문을 닫습니다)
 
당신은 시체를 봐도 놀라지 않는 사람인가요?
 
...라고 물어보기에는 이미 놀란 것 같군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상언, 이성 판정 0/1d3
 
고상언:
rolling 0/1d3
 
0/
(
3
 
)
 
 
=
0
 
일단 이성 판정 하시면 돼요
 
이성 판정 하시는 법은 알죠?
 
고상언:(*요것도 녹색 눌러여?
 
네~
 
고상언: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1d3 굴려줍시다~
 
고상언:
rolling 1d3
 
(
2
 
)
 
 
=
2
 
이성 2 깎아줍시다~
 
고상언:(급하게 냉장고에서 멀어지려 방을 나가려다 컴퓨터가 눈에들어와 몸을 멈춥니다) (시체때문에 놀랐는지 행동이 급해져 살짝 다급하게 가까이 가봅니다)
 
그 전에 잠깐.
 
제 2연구실은 불이 꺼져있고, 비상구를 가리키는 희미한 초록빛만이 연구실을 비춥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은, 코를 찌를듯이 지독한 냄새입니다.
 
그 냄새의 근원은 구석에 놓인 냉장고인 것 같습니다.
 
처참하게 부서져 지금은 기능을 유지하지 못할 상태로 보입니다.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면, 실험대가 옆으로 길게 놓여져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험대 위에는 플라스크등이 엉망진창으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맨 끝에는 컴퓨터 한 대가 있습니다.
 
당신은 컴퓨터를 살펴볼 건가요?
 
고상언:(컴퓨터를 살펴봅니다)
 
당신은 컴퓨터로 다가갑니다.
 
그런데 바닥에 유리 조각이 흩뿌려져 있네요. 미처 보지 못하고 밟았습니다. 아야.
 
고상언, 체력 -1.
 
컴퓨터는 꺼져 있습니다.
 
고상언:(*이놈의 전자기기들
 
그리고 컴퓨터 옆에는 노트가 하나 높여있습니다.
 
고상언:(*허 씁... 어둠에 익숙해져도 노트 글씨는 안보이겠죠
 
대충 보일 겁니다.
 
아니면 컴퓨터 켜서 그 불빛에 읽거나요.
 
고상언:(*천재!
(옆에 놓여있는 노트를 펼쳐봅니다)
 
연구일지입니다. 핸드아웃 확인.
 
고상언:(*하 저 지금 짤 중독자라 짤 없이 감정표현 불가한
 
:)
 
고상언:(노트에 적힌 글을 여러번 읽어보다가 뭔가 더 알 수 있을까하여 컴퓨터를 켜봅니다)
 
당신은 컴퓨터를 킵니다.
 
낡아서 그런가, 부팅에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켜지기는 합니다.
 
인터넷은 연결되어있지 않고, 휴지통, 파기 폴더와 고상언 폴더가 있습니다.
 
파기 폴더를 키면 뇌, 팔, 다리, 사망 후 등으로 폴더가 나뉘어있습니다.
 
고상언:.....? (자신의 이름이 적힌 폴더를 먼저 열어봅니다)
 
다른 폴더부터 열어보는 게 좋을 텐데요? 음식도 제일 맛있는 걸 나중에 먹는 법이니까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끗해서 다른거 열렸다고 해요 그럼 (ㅈㄴ
(*휴지통도 열어볼 수 잇는거에요?
 
휴지통은 깨끗합니다
 
고상언:(*이놈의 전자기기들은 날 실망만시켜.,.,.
 
당신은 당신의 이름이 적힌 폴더를 클릭했습니다만, 열린 창은 파기 폴더의 뇌 항목입니다.
 
이놈의 고물은 클릭질도 제대로 안 되나 봅니다.
 
뇌 폴더에는 나무 뿌리가 흙에 자리잡은 것 처럼, 벌레가 뇌를 파고들어 뿌리를 내린 사진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네. 그 파고든 벌레는, 삐죽 튀어나온 벌레의 가시는, 가시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고상언:(멍하니 그 사진들을 보다 팔 폴더를 열어봅니다)
 
썩어들어가는 팔다리와 매우 큰 곤충 다리같은 사진이 있습니다.
 
동영상 파일도 하나 있습니다. 제목은 XXXX.XX.XX Y의 기록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동영상을 켜 보나요?
 
고상언:(동영상을 재생합니다)
 
키는 순간 스피커로 바로 사람 목소리가 나옵니다.
 
영상은 곤충 다리를 자르자, 그곳에서부터 빠르게 세포가 다시 만들어져 팔 다리를 재구성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녹화되어있습니다.
 
끝난걸까요? 하는 차에 카메라 앵글이 위로 올라갑니다.
 
화면에 담긴 건, 고통스러워하는 인간의 얼굴입니다.
 
고상언, 지능 판정.
 
고상언:
지능
기준치: 40/20/8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와 이럴 때는 성공을 하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요!!!!
 
정신 건강한 바보가 coc의 승자라지만 이것 또한 주사위 운이 따라줘야 하는군요
 
당신은 깨닫습니다.
 
이 폴더에 있는 곤충의 팔다리는 전부 곤충이 아닌, 사람의 것입니다.
 
사람의 사지가 곤충처럼 변이된 것입니다.
 
고상언, 이성 판정 2/1d3+1
 
고상언:(*이성판정 룰이 제일 어렵네요 주사위는 언제굴리는건가여,,,.?
 
제가 이성 판정하라 했을 때 이성 주사위 굴리시면 돼요
 
이성 판정에 성공하면 / 왼쪽 값, 실패하면 오른쪽 값만큼 이성을 깎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언이는 이성 판정 성공하면 이성 2 깎이는 거고 실패하면 1d3+1만큼 깎이는 겁니다.
 
고상언: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고상언 이성 -2.
 
사망 후 폴더도 볼까요?
 
고상언:(열어...봅니다)
 
삼겹살광인 (GM):*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고상언:*고상언폴더가 너무 궁금해요
*설렌다 솜사탕박스 가 기다린다
 
삼겹살광인 (GM):*아핳핳 너무 행복하다 까르륵
 
사망 후 폴더에는 사망한 시신들이 해부된 사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습니다.
 
해부된 장기에서는 가시같은 것들이 장기대신 신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합성이라도 한 것 같은, 괴이한 사진입니다.
 
고상언:(머뭇거리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폴더를 다시 열어봅니다)
 
날짜별로 당신과 관련된 자료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일 오래된 파일 년도는 5년 전이군요.
 
그리고, 파일 내용을 확인한 당신은.
 
당신은 컴퓨터로 다가갑니다.
 
당신은 컴퓨터를 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는 낡았을 뿐만 아니라 모니터 가운데가 음푹 들어가 있고, 그 때문에 화면에 온통 금이 가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가 강한 힘으로 내려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당신 말고 다른 사람이라곤 최종수밖에 없을 텐데 참 이상하군요.
 
그리고 고상언 이성 -5.
 
고상언:(부서져있는 모니터를 멍하니 내려보다가 누군가 있나 살펴보며 방을 둘러봅니다)
 
당신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하지만 공간은 희미하게 벌레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말고는 고요합니다.
 
고상언:(아무도 보이지 않는 방이지만 괜히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방을 나옵니다)
 
당신은 제 2 연구실을 나옵니다.
 
이제 뭘 할 건가요?
 
고상언:(*소원성취다...)
(보이는 다른 방(감금실로)에 가봅니다)
 
당신은 감금실로 향합니다.
 
감금실에서는 굳이 귀 기울이지 않아도 벌레가 윙윙윙윙윙윙윙윙윙윙윙윙윙윙윙윙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고상언:(소리에 놀라 행동을 멈춥니다)
 
진짜로 열어볼 건가요?
 
당신은 감금실 문 앞에 있습니다.
 
고상언:(*두 자아가 싸우네요)
 
열어도 되는데
 
고상언:(*으 징그럽!)
 
키퍼가 이렇게 열 거냐고 물어보는데 어떤 의도가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고상언:(*절 죽이겠다.(플레이캐릭터말고 절.)
 
하고 싶으시면 말리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왜 잘 생각해 보라고 할까 고민을 해보세요
 
고상언:(열지 않습니다)
 
당신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할 건가요?
 
고상언:(*여기서 마당?으로 나갈 수 있나요??)
 
어딜 통해서요?
 
그러니까 어느 마당으로요?
 
고상언:(*어어어........뭐라고해야하지.. 창고로이어진곳말고 왼쪽이요!(지도기준)
 
시도해봅시다.
 
고상언:(*안에서 밖으로 나가려고 여는것도 힘이 드나요)
 
묘사를 보시면 알 겁니다.
 
당신은 정원으로 나가는 문을 열러보려고 시도하나요?
 
고상언:(*하...그래서 감금실이 여기잇구나..)
(문을 열어봅니다...)
 
당신은 문을 열어보려고 시도합니다. 역시 쇠 재질의 문은 손에 전해져 오는 촉감이 차갑습니다.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닫혀 있을 뿐더라, 밖에서 잠금장치를 걸어둔 것 같습니다.
 
고상언:(.........................)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건가요?
 
고상언:(깨어났던 방으로 돌아갑니다)
(처음에 시도해 본 그대로 침대를 이동시켜 환풍구를 확인해봅니다)
 
삼겹살광인 (GM):*죄삼다 잠깐 일이 있어서
 
고상언:*예아~
 
당신은 환풍구를 확인합니다. 그런데 분명 뜯어냈던 환풍구 덮개가 도로 못질이 되어 있습니다.
 
반대편 출구가 멀쩡하게 남아있을지 의심되는군요.
 
고상언:(완전히 갇혔다고...?) ( 덮개를 잡고 과격하게 흔들어 봅니다)
 
고상언, 근력 판정.
 
고상언: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8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주 힘으로 못하는게 없네요
 
당신이 힘을 주자, 덮개는 뜯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반대편이 과연 막혀있지 않을까요?
 
고상언:(.....확인이라도 하러 한 번 들어가 봅니다)
 
당신은 다시 깝깝한 환풍구를 꾸물꾸물 기어갑니다.
 
이상하게 오랫동안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밤이라 그렇다기에는, 바람도 느껴지지 않는군요.
 
당신의 머리에 딱딱한 벽이 닿습니다.
 
분명히 콘크리트의 질감입니다. 이걸 도대체 언제 막아둔 걸까요?
 
고상언:(*마참내!
(당황스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은 도로 꾸물꾸물 후진합니다.........
 
이거 진짜 폼 안 나네요
 
고상언:(*저기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하실 건가요?
 
고상언:(*잠깐 화장실좀갔다올게요
 
삼겹살광인 (GM):네~
저도 물좀
 
고상언:(*하...............................................................................................
 
나가는게 문제라면, 정문에서 근력 판정으로 나가게 해 드릴 수 있어요
 
단, 극단적 성공 이상이 떠야 합니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보단 종수한테 할말이 ..씁. 안된다면,. 그래요 흠.)
 
ㅎㅎㅎ
 
ㅎㅎ
 
까르륵ㅋㅋ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한데 아이 신나
 
고상언:(방 으로와 침대에 앉아 잠시 고민합니다. 이후 아까보다는 침착해진 듯 천천히 정원으로 가는 문으로 다시 가봅니다.)
(혹시 문 아래로 종이 한 장정도는 지나칠 수 있을지 한 번 살펴봅니다)
 
뭘 하시게요?
 
고상언:(* 까놓고 말하자면 종수에게 유서를 남기고 싶습니다(ㅈㄴ
 
자 그럼 당신은 어디까지 눈치를 채셨나요?
 
고상언:(*하......................................................................
 
ㅋㅋㅋ
 
고상언:(*웃겨요!?
 
 
너무
 
즐거워요
 
이 맛에 키퍼링 합니다
 
너무 고민되시면 일단 종수 보고 이야기를 하죠
 
문을 엽시다. 당신은 능히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수야...자니.,,.?(남친무드
 
문을 들이받아볼까요?
 
고상언:(*가봅시다,..핔카ㅏ츄,,..
 
고상언, 문에 몸통박치기!
 
고상언: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은 떨어질 듯 덜컹거리지만,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근력 판정.
 
고상언: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7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극단적 성공 이상이어야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다시.
 
고상언:(*재밋다,.,.,.,.,.(ㅈㄴ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8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시.
 
고상언:(*이와중에 근력관련은 성공만 뜨는거 웃기네요)
근력
기준치: 95/47/19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열릴 듯, 열리지 않을 듯 덜컹거리던 문이 뜯겨나갑니다.
 
잠금장치가 부서지고, 밖에서 문고리를 묶어 놨던 쇠사슬이 산산히 부서집니다.
 
새벽의 시원한 바람의 당신의 머리카락을 간질입니다.
 
그리고.
 
돌길 위에 한 사람이 앉아서 동이 터오는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는 문이 부서지는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다가 '사람'의 시선을 느끼고 일어나서 뒤를 돌아봅니다.
 
최종수:이제야 나온 거야? 역시 너는 바보야.
그래서, 너는 너에 대해 뭘 알아냈어?
 
고상언:(*하..참나.....아니..유서남기는게 더 쉬웠겠어요 얼굴보면 왜 자살 못하는지 알겠다...(ㅈㅅ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시 생각해 보세요
 
죽을 수는 있어요?
 
고상언:(*그니까.,,.셀프감금ㄱ,.,.,.하기전에 전해주고싶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만나면 뭔말을.,,. 흠,.,.,.)
 
자, 차근차근 생각해 봅시다.
 
당신의 깨달음을 언어로 구체화해봅시다.
 
당신은, 스스로의 정체를 깨달았나요?
 
고상언:하..............................
형님, 이번엔 제대로 대답해보세요. 저, 이미 인간이 아닌거 맞죠?
 
최종수:맞아.
그렇다면 네 모습은 어떨까?
 
고상언:.........
앞으로도 볼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 사진에 있던 사람들이랑 똑같겠죠..? 벌레..라고해야할지 사람이라고 해야할지...
 
최종수:맞았어. 제대로 알아냈내. 참 장해(그가 짝짝 박수를 칩니다.)
 
그리고 당신은 스스로의 진정한 모습을 깨닫습니다.
 
환각제와 뇌에 박힌 벌레가 만들어내는 착각이 벗겨집니다.
 
음울한 기운, 퀘퀘한 냄새,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아주 가까이 들립니다.
 
아니, 이것은 당신의 몸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늪 같은 껍데기가 당신의 손 발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요, 자세히 보세요. 당신이 예전에 가진 팔 다리는 이제 없습니다.
 
껍데기에 털이 숭숭 나있습니다. 이렇게 흉했던가요?
 
아, 이것은 자신이 아닙니다.
 
이곳에는 자신이 아닌 무언가가 서있을 뿐입니다.
 
그것을 이제야 알아챕니다.
 
고상언, 이성 판정 1D5/1D10
 
고상언: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rolling 1D5
 
(
5
 
)
 
 
=
5
 
그래서 당신의 기분은 지금 어떤가요?
 
고상언:... 제 형태에서 느껴지는 역함과 별개로. 기분은..나쁘진않네요.
 
최종수:네 기분이라도 나쁘지 않다니 다행이네.
 
고상언:형님 덕분에요.
 
최종수:테세우스의 배 알아?
모르겠지. 네가 상식이 있어봤자 얼마나 있겠냐
테세우스의 배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대상의 원래 요소가 교체된 후에도 그 대상은 여전히 동일한 대상인지에 대한 사고 실험이지.
그렇다면, 몸의 세포도, 유전자도 거의 교체당하고 제거당한 너는, 과연 내가 알던 고상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심지어 일생 내내 쌓아온 기억도 없는데 말이야.
그 어떤 철학자도 내 앞에 있는 곤충이, 고상언과 동일하다고 하지는 않겠지. 내가 듣고 싶고 하던 말만 해주는, 눈에 별빛이 초롱거리던 바보는 이제 없는 거야, 없어진 거라고!
 
고상언:으음......... 음...........(소리내며 고민하는 티를 팍팍내다가 이내 입을 열어) 하지만 형님. 전..... (뭘 그런 어려운 이야길 하냐는 듯 갸웃거리며) 고상언이 맞는데요?
형님이 절 그렇게 대했으니까요. 형님이 절 사람처럼 대하셔서, 저는 제가 사람인 줄 알았어요. 그럼..다른 것도 같지 맥락 아닐까요??
고상언이 아는 고상언은 없지만......아니 제 이름을 몇번이고 말하니까 점점 이상해지는데요...(게슈탈트붕괴를 말하고 싶은 것 같으나 고상언의 지식 범위가 아니다...) 형님이 아는 고상언은 있잖아요?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적어도 이런 세상에선...
철학자고 뭐고 다른사람의견이 뭐가 중요한가요. 여기 저희 밖에 없는데.... 지금은 뭐... 밤하늘보고 낮이라고 부르든 말든 태클 걸 사람도 없구요
 
최종수:그래... 네 말이 맞아. 너는 몇번이고 기억을 잃고 깨어나길 반복해도 내가 제일 행복했던 어떤 때를 기억나게 해.(그는 손에 들고 있던 공아지 인형을 내려다봅니다.)
그리고, 하. 나는 너를 '사람처럼' 대할 수밖에 없어. 니 물건 때려부순 거 못 봤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특징이지. 사악해져. 폭력을 휘둘러. 이성을 잘 유지하지 못해. 그런데 힘은 더럽게 쎄니 눈치라도 봐야지.
너는 내가 널 어떻게 보는지 중요하다 말하는군...... 내가 보는 너는... 과거의 망령이지. 더없이 달콤한. 내가 복에 겨워 징징거렸던 한 때의 박제. 그러나 고통은 있었고, 그 고통 유발자 중에서 제일 상냥했던 사람.
이제 나는........ 완전히 지쳤어. 더 이상 이런 격정적인 감정을 견딜 수가 없어. 정신이 받아내질 못해.
그러니, 네 마음대로 해라. 죽을 쑤든, 밥을 만들든, 네 마음대로 하라고.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리고 한 발 늦었지만, 당신의 비밀 스탯을 공개합니다.
 
근력 250, 체력 200, 민첩 150.
 
고상언:(*와우
 
최종수:*중간에 분명 어려움 판정 성공 안 했는데도 문이 열리거나 그랬죠?
*저 스탯 기준이었답니다~
 
자, 그래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엔딩 파트입니다.
 
고상언:(*깊.은 한.숨.
 
오로지 당신이 뭘 원하는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집니다.
 
최종수:*제가 이래서 섹스 못한다고 한 겁니다
*진짜 별의별 엔딩이 다 나요
 
고상언:*아니 여기서 섹텐을 어떻게 끌고 오 아유 됐다 오타쿠들
 
최종수:*kpc 살해, kpc 섭취, kpc랑 사랑의 도피 기타 등등 별의별 사태가...
*아니 모르고 떡쳤다 진상 까보고 벙찌는 거겠죠
 
삼겹살광인 (GM):시간을 드릴테니 고민해 보실래요?
 
고상언:*파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고 ㄲ떡ㅊㅊㅋㄴㅋㅇㄹㅋㅇㄴㄹㅇㅋㄴㅋㅋ
 
삼겹살광인 (GM):실제로 저는 엘쏜으로 나붕가서 쏜즈한테 모르고 추파던졌어요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진짜로... 별의별 사태가 다 벌어진다고 합니다
아무튼... 엔딩을 어떻게 낼지는 고민 좀 해보세요
머리를 쥐어짜시라
 
고상언:*ㅋㅋㅋㅋㅋㅋ이게 놀이야 창작훈련이야!!
 
삼겹살광인 (GM):그게 그거죠
벽 뚫고 엑소더스 엔딩도 있고 그렇습니다...
혹시라도 고민되시면 저를 불러주세요 저도 머리 쥐어짜볼게요
같이 고민해봅시다
 
고상언:와아. 행복했던 때를 상기 시켜드릴 수 있다니. 이 모습으로도 해낼 수 있는 게 있네요.(웃어보이지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외형일지는...) 아. 형님은 떠올리기 싫으신건가..?
뭐어... 기억이 없으면 살아가지 못한다니까. 소중히 해주세요. 저는 이제 없으니까(나름 농담인듯 던져본다)
안 그래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서...랄까. 형님한테 전해드릴 말이 있어서 나온건데... 제가 죽을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냥 가둬두시고 잊어달라고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에휴, 어려운 말하는건 어렵네요.
형님이 계속 말씀하신대로 머리 안좋아나봐요? 저?
 
고상언:그러니까. 짧게 말하면.........
형님이 절 죽이세요.
형님이 절 사람처럼 대해서 사람이 될 수 있다면....죽은 사람도 될 수 있는 거 잖아요? 형님이 외로울거라고 생각돼서 걱정이 좀 컸지만... 통신으로 바깥이랑 연결되는거보면 나가 실 수 있는거죠?
...그냥...마지막으로....형님이...절 살아있다고 생각하면 계속 괴로우실까봐..... 어떻게든 제가 죽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게 문 부시고 나온 이유.... 다..에요
 
삼겹살광인 (GM):혹시 여쭤보는 말씀인데, 최종수가 엔딩 이후에 살아있길 바라나요?
 
고상언:*고상언은요.
 
삼겹살광인 (GM):님은요?
 
고상언:(*가챠
*과연 종수의 선택은~?!?!?!?!?!?!?!?!?!?? 두구둑두ㅜㄱ두두두구굳구구구 < 중입니다
 
삼겹살광인 (GM):(표정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집니다.) 내가, 니를, 한 번도 안 죽이려 해 봤을 것 같아? 너는 사지를 잘라도, 도끼로 모가지를 날려 뇌만 끄집어 봐도 금새 원래대로 재생된다고!
이런ㅅㅂ
 
최종수:(표정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집니다.) 내가, 니를, 한 번도 안 죽이려 해 봤을 것 같아? 너는 사지를 잘라도, 도끼로 모가지를 날려 뇌만 끄집어 봐도 금새 원래대로 재생된다고!
 
고상언:형님. 너무 눈앞에 보이는 거에 집중하지 마세요.
 
최종수:근데 어쩌면...
*... 잘못 쳤습니다
*위에꺼 무시해주세요
 
고상언:*예아
 
최종수:보이는 거에 집착하지 말라고? 나는 너를 이루는 단 하나의 세포도 분열을 계속하는 한, 네가 죽었다고 생각할 수 없어... 네가 내 눈앞에서 꺼진다고 해도, 너를 계속 찾겠지.
너만 유일하게 남았으니까...
근데 어쩌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지.
 
고상언:예?
 
최종수:우리가 감금실이라고 부르는 방은 방에 아주 소름끼치는 짐승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나.
군에 말해봐도 무시할 뿐이고.
과거 동료가 이상한 데서 구해왔던 오컬트 책을 본 적이 있어. 아마 그놈은 이게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니, 그런 데라도 기대보자는 생각으로 구해온 거겠지.
그 책에 따르면, 이 질병은 무자비한 외우주의 신에 의한 것이지
그리고 이차원에 존재하는 그 신과 우리 세계의 틈이 연결되었고...
 
고상언:(*인장을 작붕고상언으로했어야했는데)
 
최종수:어쩌면 그 틈이 감금실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감금실을 열어봐.
네가 나를 위해 죽고 싶다면 말이지.
말했다시피, 나는 너를 구성하고 있는 단 한 개의 세포라도 살아있는 한, 미련을 버리지 못할 테니까. 이 꼬라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야.
 
삼겹살광인 (GM):미리 경고드리자면, 감금실의 문을 열면 원래대로라면 인류멸망 루트를 타게 됩니다. 이게 싫으시면 키퍼의 재량으로 고상언만 죽을 수 있게 처리해드리겠습니다.
 
고상언:하지만... 저는 그냥 죽고싶은게 아니라 형님을 살리고 싶은건데...?
형님이 안전한 곳에 있어야 열 수 있잖아요?
제가 저 문을 열면 형님은요?
 
최종수:너는 니 걱정이나 해.
내 앞가림은 알아서 하니까.
 
고상언:.... 그럼 형님 믿고 엽니다?
 
최종수:그 전에. 너는 정말 죽고 싶은 거냐?
 
고상언:예?
무슨 그런 질문을 해요?????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어요?????????
 
최종수:그런 거군.....
그런 거야............
 
삼겹살광인 (GM):키퍼가 튀어나와요
 
고상언:*삽겹살
*맛있는 이름의 키퍼
 
삼겹살광인 (GM):제 캐해상, 최종수는 고상언이 죽고싶어하지 않는다면, 그를 죽지 못하게 막...을 것 같군요
흠... 잘 모르겠습니다
 
고상언:*종수가 섹시하다...........
 
삼겹살광인 (GM):근데 확실한 건, 최종수는 고상언이 죽으면 죽어요
이 세상에 미련이 없으니까...
 
고상언:(*대충 멘탈나간 짤)
 
삼겹살광인 (GM):제가 설정한 건, 최종수는 지금 남아있는 인연이 고상언밖에 없을 겁니다.
부모님? 벌레에 감염돼 돌아가셨어요 장도들을 비롯한 농구인연들: 높은 확률로 죽었습니다 살아있어도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어요
 
고상언:(*어라 왜 그 말을 읽고 제일 먼저 떠오른게 아이고 이규야!!! 일까요)
 
삼겹살광인 (GM):아...
이규...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거나 힘들게 살고 있겠죠...
 
고상언:(*아이고 이규야!!!!!!!!!!!!!!!!!!!!!!!!!
 
삼겹살광인 (GM):그래서 저희 어떻게 하실래요?
 
고상언:(*하 이무슨 중드식연인엔딩...)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고상언이 죽고싶어한다면 동반살자엔딩 내도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 좀 켕키는 상태입니다
 
고상언:(*흫ㅋ핰허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잇다,.,.쪄ㅃ쪄ㅃ,.,
 
삼겹살광인 (GM):내 트친답다
 
고상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만약 감금실 문을 연다: 뇌가 쪼개져도 재생 쌉가능한 고상언을 확실하게 죽여줄 수 있는 존재가 거기 있습니다
 
고상언:(*근데 동반자살해도 고상언은 살아가야하지않아요??? 죽을수잇나??? 라고 적는데 바로 납득
 
삼겹살광인 (GM):그러니까 제가 님한테 님 죽을 수는 있어요?ㅋㅋ 한게
님의 재생능력이 goat하기 때문에 죽이고 싶어도 못 죽여요
 
고상언:(*초반에 왜 위험한데 저 안죽여요? 하고 나서 뭔가 아...싶더라구요
 
삼겹살광인 (GM):그래서 고상언은... 종수를 살리고 싶다면 그에게 삶의 의욕을 줄 수 있는 말을 속살거려주거나 해야 합니다
ㅋㅋ 못죽이니까...
왜 초반에 도끼 들고 왔겠습니까 근력 250짜리(이성이 나가면 난동부림)을 상대해야 하니까요
 
고상언:(*하..걍 펜팔연인해라,.,.,.,.., (가슴퍽.,.퍽.,.,.,,
 
삼겹살광인 (GM):그러면 일단 서로 거리를 둬볼래요?
 
고상언:(*생존!? 둘다 생존!?
 
삼겹살광인 (GM):펜팔연인하니까 고상언만 밖으로 빼면 ㄱ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팜공님은 둘다 생존시키고 싶으신가요?
팜공님은 어떤 엔딩을 보고 싶으세요?
 
고상언:(*결말은 따로 바라지 않고 나오는대로 받아들이는 편인데 이쯤되니 둘다 살아 있는 게 서로에게 제일 잔인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결말같아서 맘에 드네요.....
 
삼겹살광인 (GM):그걸 바라신다면... 제 생각에는 고상언이나 최종수 둘 중 한 명이 아주 멀리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팜공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고상언:(*슬프다..하지만,.,.그것이 곧 아름다움,.,..갑시다
 
삼겹살광인 (GM):좋아요 누가 떠날까요?
 
고상언:(*사람이 사람사는곳에 가야하지 않을까요.
(*바깥도 제정신이 아닌.? 건?가요? 많이?
 
삼겹살광인 (GM):음. 문명이 남아있겠지만 아포칼립스 상태지 않을까요?
 
고상언:*그래도 고상언쓰를 푸는것보단..... 종수를 보냅시다 (?)
 
삼겹살광인 (GM):근데 종수는 밖으로 나가면 추적당하고 그럴 것 같아서
 
고상언:(*삶이 괴롭다 여기서 연구하는척 걍 띵까띵까 해먹어요 신혼집이였네(농담입니다
 
삼겹살광인 (GM):그리고 상언이는 남으면 계속 실험당할테니까...
ㅋㅋㅋㅋ
금방 뽀록은 날 겁니다. 헬기 오는거 봐서 아시겠지만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니까요
근데 종수를 보내고 싶으시면 걍 이 그지발싸개 같은 곳에서 둘 다 떠나실래요?
 
고상언:(*?
(*????그럴 수잇어요?ㅋ 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나선붕괴에서 불가능한 건 없습니다
 
고상언:*와우
 
삼겹살광인 (GM):제 생각인데 종수가 떠나도 연구실에 상언이가 있으면 주기적으로 돌아올 것 같으니까
최소한의 연락수단 하나만 쥐어주고 둘이 찢어버리기
 
고상언:*맛잇다,.,.,.
*2차뽕 겁나 차네요..,,.와,..,,..,.,.,..,
 
삼겹살광인 (GM):님 생각은 어떠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상언:*좋아요.................... 종수 생존 확인만 할 수 잇다면 그걸로도 만족할것같ㄴㅔ요.,.
 
삼겹살광인 (GM):그렇다면... 누가 먼저 떠날까요
일단은 종수 설득부터 좀 해야 할 것 같지만
일단! 롤플부터 해 봅시다.
 
최종수:그 꼴이 되고서도 죽고 싶지는 않다고? 멍청하면 대가리가 꽃밭이 되나. 나라면 안 그럴 거야.
 
고상언:이건 다른 문제라구요! 이 꼴도 마음에 드니 살겠다는게 아니라..!...죽음에 대한 공포는 저도 어떻게 못하는데! 저 삶에 미련없는 90살 아니라고요?! 아직 27살인데!?
 
최종수:그러면 살아. 나 같은 거 신경 쓰지 말고.
사실 사람의 세포는 주기적으로 죽고, 새 세포로 교체되지.
하지만 그 누구도 사람의 연속성에 의문을 가지지 않아
그러니까 이건 어쩌면 익숙함의 문제일지도 모르지.
그래서, 너는 죽지 않을 거면 뭘 할 거지? 뭘 하고 살 거지?
 
고상언:그....글쎄요...? 숨이 붙어있어도 여기 남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생각이였어서...(머리를 긁적인다)
 
최종수:하.... 이걸 어떡하지? 진짜 대책없네
 
고상언:저는 애초에 전 죽었으니까 신경쓰지마세요! 라고 말하려고 나왔다고요!
 
최종수:야. 너도 수명이 무한하지는 않을 거야. 지금도 꾸준히 곤충이 네 세포를 대체하고 있고, 그게 뇌까지 건드리는 바람에 주기적으로 기억이 날라가.
너는 결국 곤충이 되겠지.(싸늘하게 웃습니다.)
 
고상언:와~ 인간에서 곤충으로...그건 진화일까요 퇴화일까요? (단순한 의문이다)
 
최종수:그게 문제냐? 나 참... 어이가 없어서.
 
고상언:그나마 정신이 사람으로 있을 수 있을때, 할 수 있는 대화니까 좀 봐주세요~ 형님도어디가서 이런 대화 못하실걸요?
 
최종수:그치.
그런데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말이야,
... 방법이 있어. 네가 살아있으면서 나한테 죽은 사람이 되는 방법이.
네가 내 손에 닿지도 않고 알 수도 없는 곳으로 가버리면 돼.
내가 평생 네가 이 세상 어딘가에서 숨 쉬고 있을 거라고 믿으며 착각할 수 있도록. 아직 짐정리를 하지 않은 고인은 진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언제든지 문을 두드릴 것 같고 막...
 
고상언:(*착잡한 모죠짤...
그게 형님께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 전 좋습니다! 형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전 기억을 잃을테니까..? 형님께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하죠
 
최종수:그래. 그러면 꺼져.
너는 힘이 유난히 쎄니까 저 빌어먹을 벽도 두드리면 뚫릴 거다.
 
고상언:에엣.... 이번엔 형님이 열어주는 줄 알았습니다...(문앞으로 갑니다..)
 
최종수:나한테 열 권한을 줬을 것 같냐?
 
고상언:그랬을 수도 있?죠?
 
최종수:그러면 토꼈지.
 
고상언:그건 그렇네요 (문을 가볍게 두드려봅니다. 이거 부시면 되는거죠??)
 
최종수:어.
잘가.
 
고상언:(*아니 뭔가 쓰다가 보니까 너무 고백같아지는데요 이거? ㄱㅊ은건가요?
 
삼겹살광인 (GM):님아 저희는 씨피로 시날을 왔어요
왜 고백같다고 걱정을 하세요...
 
고상언:(*깨닫는 모죠짤
 
삼겹살광인 (GM):하 이건 캡쳐 박제해놔야지
 
고상언:(*ㅋ. 고소하겠어요!!!!(조크.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
 
고상언:그럼,,, 나름 마지막이니... 할 말만 하고 갈게요!
형님. 얼마 전에 형님을 찾아다니다가 밤 하늘을 봤었거든요? 그런데 전 그 별들보다 형님 발견했을 때가 더 눈앞이 밝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본 사람인데도 왜 그런걸까요? 여전히 알 수는 없지만...
옛날의 제가 형님을 좋아했었다면, 형님이 분명 별 같은 사람이라 그랬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정말로 마지막으로. 왜인지....계속 이렇게 불러보고 싶었는데.. 한 번만 불러볼게요! 잘 지내세요 '종수형님'!
(곧바로 문을 밀쳐봅니다)
 
삼겹살광인 (GM):하...(손에 얼굴을 파묻습니다. 어깨가 들썩거립니다.)
 
최종수:하...(손에 얼굴을 파묻습니다. 어깨가 들썩거립니다.)
알겠으니까 빨리 꺼져.(물기 먹은 목소리로 작게 말합니다.)
 
당신은 문을 힘껏 열어봅니다.
 
그 단단한 문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쉽게 열립니다.
 
당신의 눈 앞으로 드넓은 삼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람의 진입이 그나마 있긴 했는지, 도로의 흔적이 보이지만 지금은 식물과 비바람에 풍화되에 검은 돌 쪼가리로만 남아있습니다.
 
이건 이 세상의 지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당신은 세상의 광활함 앞에 압도되나요, 아니면 홀가분함을 느끼나요?
 
어찌 됐건 앞으로 발 가는 대로 나아가려는 당신을 뒤에서 누군가가 부릅니다.
 
최종수:야!!! 나는 계속 여기 있을 거니까 지랄 말고 꾸준히 편지라도 보내서 생존신고 해라!!! 안 그러면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린다!!!
 
그는 자기 할 만만 하더니, 당신이 하는 말은 듣지도 않고 철문을 낑낑대며 닫습니다.
 
자,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고상언:(*담배피는짤
 
숲속에서 다양한 동물이, 다양한 식물이, 곤충이 바시락거리며 생과 삶의 순환을 반복합니다.
 
당신은, 그 속으로 발을 내딛습니다.
 
더 하고싶은 말 있나요?
 
고상언:제가 곧 기억 잃는 거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하시네요 종수 형님은. 뭐어..그래도... 형님께 제 편지가 끊기는게 곧 제 죽음이겠죠. 아니면.... ( 요새도 우편물 지정일 배달이 되나...? 라고 쓸데 없는 생각하며 어딘지도 모를 길을 걸어갑니다.)
 
그렇게 당신은 삼림 너머로 사라집니다.
 
The End
 
.
 
삼겹살광인 (GM):늦은 시간까지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짜 너무 수고하셨어요...
 
고상언:크악 장잉님도요!! 내일 여행가심ㅁ다면서 흑흑 아니 오늘이네요
 
삼겹살광인 (GM):참고로 나선붕괴 로비 브금인 이 노래, 가사 보고 픽한건데 엔딩도 딱 이 노래 가사처럼 났네요
그래서 소감이 어떠십니까?ㅋㅋ
나선붕괴의 개꿀맛-그것은 pc가 사실 벌레라는 개 큰 통수
 
밤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레고르라니
 
삼겹살광인 (GM):저거 때문에 나선붕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가면 재미있는데
저거 때문에 앤캐나 2차로 가기 힘든 시날이긴 해요
진짜 잘못하면 ㄹㅇ 블락당함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블락 할 만 했죠? 솔직히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씁 근데 저한테는 블락요소는 없엇어요
 
삼겹살광인 (GM):알아요
그래서 데려갔어요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렇구나!!!
 
삼겹살광인 (GM):님이 예전에 벌레에 관한 취향 말씀하실 때 촉이 왔어요
 
밤퐁:
 
삼겹살광인 (GM):아 이 사람 언쫑으로 나선붕괴 말아주면 진짜진짜 좋아하시겠구나
 
밤퐁:취향은 이래서 전시해야하는구나,.,.
 
삼겹살광인 (GM):적중해서 다행입니다 하하ㅋㅋ
그래서 소감은 어떠십니까ㅋㅋㅋㅋ
 
밤퐁:둘은 결혼해야한다는 결론에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
기러기부부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수야아!!!!!!!!!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ㅋ
근데 님이 종수한테는 확실히 꽂히신듯요
자 그래서 종수가 님만 보면 미묘하게 기분이 안 좋았던 건지 감이 오시죠?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중반 넘어가서는 종수도 힘들어서 해탈했어요
다... 내려놨어... 그래서 차분해졌어...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씁 제 팔자에도 없는 가운 종수를 그리고싶어지게만든.,,
좋다,..,,.
 
삼겹살광인 (GM)::)
 
밤퐁:저 탐라에 가면라이더 짤 올렷는데 장잉님 나붕용짤같아요 (가면라이더의 모티브는 벌레,.,.
여기로 말하는 이유 : 스포방지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건 나붕 시날 링크입니다 꼭!!! 읽어보시고
혹시 저한테 궁금한 거 없으세요?
 
밤퐁:아 저 하나 이해를 덜 한 부분이 있는데
잠깐씩 기억 끊기고 앞에 물건 부서지고 행동반복되던거 기억 손상&재구성이였던거에요?
실제 루프가 아니라?
 
삼겹살광인 (GM):
제가 님한테 네가 제정신일까 아닐까 엘렐레~ 하는 부분이 있다고 경고드렸죠?
그게 저거 때문에 그랬어요
고상언은 이성이 2씩 깎일 때마다 광기가 와서 폭력을 행사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폭력을 휘두른 뒤에 기억이 삭제되면서 묘사가 반복/그런데 물건이 부서져 있음-이 됐던 거예요
 
밤퐁:호...........
이걸로 깨달았어요 저는 글로 반복되는 건 꽤나 좋아한다는것을,,,,,,,,,,,(게임 노가다성 반복퀘스트는 토함)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 제가 치니까...
 
밤퐁:아니 읽는거에서도 좋은 감각이 ㅋㅋㅋㅋ생겨서 ㅋㅋㅋ
뭐더라...어떤 괴담소설읽을때도 이런 연출이였는데
되게 좋아했었ㅇ어요
 
삼겹살광인 (GM):아항
그리고 탁 내에서 쓴 브금은 레인월드에서 가져왔습니다 나붕 세계관이나 레인월드나 인류 문명 멸망 이후의 이야기기 때문에 비슷한 구석이 있을 것 같거든요
잘 어울렸으면 좋겠습니다
 
밤퐁:담배피는짤
 
삼겹살광인 (GM):아니 뭐 헬기 온 데서 알 수 있지만 문명이 완전 좆된 건 아니니까요
 
밤퐁:벌레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못잊을겁니다...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르륵 까르륵 아이 신나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겹살광인 (GM):그래서 진짜! 나선붕괴 시나리고 꼭 까보세요
까보시고 마저 머리를 붙잡으셨으면 좋겠어요
 
밤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일 할것도 없는데 함...일으면서 언쫑이나 생각해야./.(ㅈㄴ
 
삼겹살광인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시간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여기서 롤방은 쫑낼게요
저도 돌리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팜공님도 재미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밤퐁:넷!!! 탐라에서 뵈요~!!!
 
삼겹살광인 (GM):그리고 꼭!!! 꼭!!! 시날 제발 까보세요
 
밤퐁:재밋엇어요~!!!!!!!!!!!!!!!!!
 
삼겹살광인 (GM):탐라에서 봅시다
:D